(사진=복성산업개발)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주)복성산업개발(회장 박금태)은 지난 28일 미얀마 양곤시 딴린 지역에 위치한 '딴린 제3고등학교' 교정에서 1억원을 들여 2동의 신축 건물 준공식을 가졌다. (주)복성산업개발은 작년에도 석성장학회에 5억원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에도 통큰 기부를 이어갔다.

박금태 회장은 “학생들의 대다수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고 아이들의 교육은 커녕 마땅한 생활공간이 없어 노숙을 하는 사례도 많았다. 혹서기와 우기에는 더위와 비로 인해 학생들이 이중고를 겪으며 주변 환경이 열악해 건강까지 위협받는다고 들었다”며 “석성장학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미얀마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 준공식을 통해 양국간의 우호를 증진하는데 이바지하고 중생을 불쌍히 여겨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덜어 주려는 부처의 마음을 전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석성고등학교’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고등학교는 원래 ‘딴린 제3고등학교’로 불렸다. 석성장학회 조용근 회장이 지난 11년간 미화 30여만 달러를 지원해 학교 건물 6동과 급수시설, 컴퓨터 교실까지 갖추는데 도움을 주면서 이 학교와 인연을 맺었다. 처음 시작은 2008년 미얀마 전역을 강타한 태풍 ‘나르기스’로 인해 이 고등학교가 완전히 붕괴돼 많은 학생들이 뜨거운 햇빛 아래 맨땅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부터다.

미얀마에서 학생들과 함께. 사진=복성산업개발 제공

 이 학교 관계자는 “본래 이 고등학교는 양곤에 있는 다른 고등학교에 비해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했는데 석성장학회에서 지난 11년간 큰 도움을 주고 1천300여명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어 지금은 양곤 시내에 있는 다른 고등학교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학교당국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 모두가 한결같이 ‘대한민국 석성고등학교’라는 한글이름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이번 학교 신축 건물 준공을 위해 (주)복성산업개발과 석성장학회 관계자를 비롯해 학습용기자재 등을 지원해 준 한용교장학재단, 신한은행과 (주)선진의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