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불구 하고 대일 김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완도군 공보실제공]

[시사뉴스피플=김은정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5월 28일 개최된 ‘제26회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16억 원(전년 대비 20.9% 증가)의 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김 입찰·상담회는 당초 예년과 동일하게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체결한 수출계약 물량은 마른 김 5억 4백만 매와 김 조제품 3억 5천만 매 등 총 8억 5천 4백만 매인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참여한 46개 업체 출품 물량의 87.5%이자, 작년 계약물량인 6억 8천 2백만 매보다 물량 기준으로 25.1%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우리 정부와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긴밀히 소통하여 일본 수입업체의 최대 관심사항인 품질 및 위생부문을 적극 관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하여 일본 가정 내 김 조제품 등의 수요가 증가한 점도 일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우동식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수출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업계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일 김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우리 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바이어와 수출기업 간 B2B 거래 알선, 해외 온라인 마켓 등에 국내 기업 및 제품 정보 홍보 등 B2C 거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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