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경찰서임을 강조하는 이천 경찰서 서장
이천 경찰서는 ‘명품 경찰서’로 거듭나기 위해 치안 서비스의 고급화를 선언했다.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마음으로 좀 더 친근하게 좀 더 가깝게’라는 슬로건으로 이천시민의 안녕과 질서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풍요의 고장이라 그런가. 세계 도자기 엑스포, 이천 쌀 축제, 복숭아 축제, 산수유 축제 등 이천에는 매년 많은 축제가 열린다. 이천 경찰서는 이러한 축제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친절과 봉사의 정신으로 시민의 생활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천경찰서 김용택 서장(56. 사진)은 매일 아침마다 ‘좋은 생각, 좋은 하루’의 제목으로 책등을 통해 자신이 감동 받았던 글귀를 모든 직원에게 메일로 보낸다. 주제는 매일매일 다르지만 이유는 하나다.

혁신적인 마인드가 형성되어야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친절이란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에만 나타난다는 것에 착안한다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민원에게 친절하라고 아무리 지시를 내려도 이행키 어렵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된 이천경찰서는 주민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눈에 잡힐 듯 보인다.

모든 간부가 참석하는 토론회에서는 대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열띤 토론을 거쳐 새로운 과제를 설정하여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경찰관서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민원실에 핸드폰 충전기와 수유실을 마련했으며 일반 행정 관서에서 발급하는 38종의 서류를 경찰서 내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 민원 발급기를 설치하고 있다. 시민의 편의를 위해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치안을 위해 방법 정보 시스템을 갖춰 핸드폰 문자 서비스로 방범 정보를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기도 하다.

명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김용택 서장은 경찰에게 있어 정의의 실현과 실체적 진실 발견이 중요한 과제이지만, 이보다 좀 더 중요한 가치는 인권의 보호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이천 경찰은 인권의식을 더욱 고양하고 적정 절차를 준수함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경찰이 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시민에게는 친절하고, 경찰 스스로는 원칙을 지켜 국민과 경찰이 신뢰와 화합의 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김용택 서장은 이천을 찾는 여러 시민에게 “이천은 청정 지역이자 풍요의 고장이다. 많은 특산품이 있고, 여러 아름다운 축제가 있다. 이천은 치안 역시 매우 안정된 곳으로 마음 놓고 안전하게 즐기다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수사권독립에 대해 묻자 현재 모든 경찰은 이미 ‘명품’이란 말로 대신했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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