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과 소외계층을 살피는 일,

‘심부름꾼’을 자처하며, 자신을 많이 부려먹으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최다선 의원의 자리에서도 항상 지역민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강원도의회 오원일 의원이 그 인물이다. 어민들과 소외계층의 권익보호에도 솔선수범인 오원일 의원을 만나본다.

항상 낮은 자세로 헌신

 
1973년 열아홉의 나이에 부친을 여윈 오원일 의원은 “당시 200여 명의 어민이 선대인의 장례를 치러줬다. 그 고마움을 가슴 깊이 새겨 장차 어민들의 손과 발이 될 것을 다짐했다”고 정계 입문에 대해 운을 뗐다. 20년 전 정계에 첫 발을 내딛었던 오 의원은 무소속ㆍ무일푼의 제약을 딛고 혼탁한 정치ㆍ선거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제4대 강원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그 이후 지금까지 ‘5선 의원(4ㆍ5ㆍ6ㆍ8ㆍ9대 강원도의원)’을 지내며 우리나라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사의 산증인으로 우뚝 섰다. 그 중에서도 지난 6.4지방선거를 포함해 무소속으로만 3선(4ㆍ8ㆍ9대)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오원일 의원은 지역 주민의 아낌없는 지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며 지역 어민들을 위해서라면 열일 제쳐두고 불철주야 일하고 있다. 또한 오 의원은 각종 지역 현안과 민원해결에 앞장서고,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대 등에 헌신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신뢰받는 지방의원’의 귀감을 주고 있다. 그가 항상 낮은 자세로 지역민들을 섬기고 불우이웃을 보살피며, ‘강원도민의 편에서 뜨겁게 생각하고 강원도의 이익을 위해 냉철히 행동하는 선진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해온 결과일 것이다. 특히, 오원일 의원은 어민들과 소외계층의 권익보호에 누구보다 각별한 정성을 쏟아 왔다. 1990년대 수산업경영인으로 승승장구하며, 강원도수산업경영인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아 불법어업근절을 주도한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오 의원이다. 이에 그는 “30년 동안 배를 타고 선주ㆍ기관장ㆍ어부 등과 가장의 역할까지 일인다역을 소화하며 어민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득했다”며 “이젠 어민들과 소외계층을 살피는 것이 목숨보다 값진 일이자 이 자리에 있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신념을 드러냈다.

사회적 약자 요구에 기대에 부응

 
- “할 일을 하고 있을 뿐”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년이 됐지만, 도의회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는 오원일 의원은 “지방의회는 지역의 문제를 놓고 당론에 따라 움직이는데 이는 진정으로 도민을 위하는 자세가 아니다. 도의회가 완전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등 중앙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야 한다”며 “현재 지방의회는 중앙기관과 지역기관의 경계에 걸터앉아 있는 모습으로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획수가 늘어날수록 도민의 삶이 윤택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동해시 풍어예배준비위원장 등으로서 어민들과 함께하는 풍어예배와 노래자랑 등을 매년 개최하는 오 의원은 강원도의회에서 제6대 전반기 교육사회위원장과 8ㆍ9대 교육위원을 맡아 강원도의 교육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그는 강원도 18개 시ㆍ군에 농아인수화통연센터, 16개 시ㆍ군에 시각장애인심부름센터 개설을 이끌었다. 오원일 의원은 “나 자신도 한참 시련을 겪을 때가 있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됐다.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에 충실할 것”이라며 “제9대 강원도의회에서는 협의와 가치를 최우선하며, 지역민들
 
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사회적 약자이기도 하고 상당 부분 소외계층인 이들을 위해 도의원으로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은 교육위원이지만 상임위를 가리지 않고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 도의원으로서 도민의 편의증진과 장애인의 복지 증진에 자리를 자려서는 안 된다”며 “더불어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 유치와 오랫동안 갈등을 지속해온 동해시 남ㆍ북 화합을 위해서라도 노력하고 있다. 동해시민에게 난 심부름꾼일 뿐이다. 맘껏 부려 먹길 바란다.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지역을 위하는 진정한 마음으로 살신성인의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오원일 의원을 통해 강원도의 밝은 미래와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도 기대해본다. <NP>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