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증인 출석을 앞두고 잠적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서울에서 발견됐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처가회사인 ‘정강’ 사무실에서 아들, 법률자문가와 5차 청문회를 대비해 연습 하는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20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 19일 서초구 반포1동에 위치한 ‘정강’에서 오후 2시부터 밤 늦게까지 머물렀다. ‘정강’은 우 전 수석의 부인인 이민정씨가 대표로 있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가족회사다.우 전 수석은 이 곳에서 최근 전역한 아들과 법률전문가로 보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분당 사태가 현실화될 위기를 맞았다.새누리당 비박계는 오는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분당을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 구상에 돌입한다. 친박계인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직 자리에 비박계가 내세운 ‘유승민 카드’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고 집단탈당과 향후 거취 및 신당 창당에 대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비박계 의원 모임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비공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마지막 요구였던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탈당 등 거취 문제에 대해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다”고 답했다. 유 의원에 대한 친박계의 비상대책위원장직 수락 여부에 따라 비박계 의원들의 대거 탈당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유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아직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직 수락여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지 않았다. 확실한 결론을 공표하면 저와 다른 의원들은 함께 (탈당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각자 의원들 나름대로 분당이나 탈당 문제에 대해 고민이 깊은 상태이기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지난 19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최씨는 법정에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를 두고 야당 의원들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신문에 나온 최순실씨의 사진은 표독스러운 반격의 시선이었다. 국민들 앞에 조아리던 박근혜 대통령과 죽을죄를 지었다던 최순실씨 등 범죄에 연루된 집단이 집단망각증세를 보이는 것 같다. ‘죄를 지은 것이 없다’, ‘탄핵사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박영수 특검팀이 자료검토 등 준비를 마치고, 오는 21일 현판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한만큼, 대기업 총수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일 박영수 특검팀은 특검법에 의해 주어진 20일 간의 수사준비를 마친다. 이 기간동안 특검팀은 최순실씨 등 비선실세 국정농단, 미르·K스포츠재단 등 문화·체육계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 박 대통령 제3자 뇌물죄 혐의 등 4개의 수사팀을 구성했다.특수수사 경험이 있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새누리당의 운명이 20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의원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두고 비박과 친박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8일 유승민 의원은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을 맡게 되면 기꺼이 그 독배를 마실 각오가 돼있다”며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면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자리를 두고 강경한 발언을 했다.이에 대해 비박계는 유승민 의원이 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Y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국회는 20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이날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새누리당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범에 따른 정부의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에서는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 등에 출연하는 대가로 정부가 국민연금을 동원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전말을 추궁하는데 집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19일 소송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재판 과정 기록의 투명성 제고 및 법률적 약자의 자기방어권 확보와 재판 과정상의 소모적 갈등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동안 피고인 또는 증인의 진술이 취사 선택되고 요약되는 방식 탓에 말하고자 하는 취지가 잘못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다.권칠승 의원은 “그간 공판조서 내용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그에 따른 재판과정 기록의 투명성이 저하됐다”면서 “이번 형소법 개정을 계기로 법적 절차에 취약한 이들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 측으로부터 자랑스러운 동문 메달을 받았다.우윤근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을 방문, 동문회에 정식 가입하며 동문 메달을 수여받았다.우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대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이날 우 사무총장은 이 대학 크로파쵸프 총장과 면담을 가진 후 양 기관 간 MOU를 체결하는 등 전문성 개발 사업과 직원교류, 국제회의 공동 개최 등을 논의하게 되는 성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고령화에 대비한 복지 수요 조사와 지원을 위해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부산 사하을)이 19일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현행법상 일반 노인실태조사는 3년마다 실시하도록 돼있지만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생활실태 및 복지서비스 수요조사 실시 규정이 없어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조사와 정책수립이 어렵다는 게 법안의 취지다.또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 시설’에 대한 법적 근거는 있지만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법적 근거는 없는 상태다.이번 법안은 노인들의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답변서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실망스럽다’, ‘황당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지난 16일 박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26장의 답변서에 “최순실씨의 국정 관여는 사실이 아니고 입증된 바 없다. 관여 비율은 1% 미만”이라며 비선실세 최 씨를 ‘키친 캐비닛’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발언이다.‘키친 캐비닛’이란 미국 7대 대통령인 앤드루 잭슨 대통령이 측근들과 식사를 하면서 국정을 논의한 것을 두고 야당이 비꼬면서 생긴 단어로 ‘주방내각’이라고도 한다. 이는 대통령과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리더십에 대한 믿음이 배반당했다. 한국은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정치적 발언을 했다.반 사무총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UN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의 정치적 혼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한국 국민으로 살아온 70년 인생 중에 한국 전쟁을 제외하고는 이 같은 정치적 혼란을 겪지 못했다”며 “국민은 올바른 국정이 완전히 사라진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반 총장은 “국정혼란은 일시적이며, 한국 국민은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탄핵소추의결서에 적시된 자신의 헌법‧법률 위배 행위는 “모두 사실이 아니며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된 박 대통령의 입장이 담긴 답변서는 여야 탄핵소추위원단에 의해 18일 공개됐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제출한 26쪽 분량의 답변서에 대한 반박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헌재에 제출하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비선 실세가 국가 정책 및 인사까지 좌지우지하며 국민주권주의를 위반했다고 한 부분에 대해 “최순실씨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두고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유승민 의원은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을 맡게 된다면 본 의원은 기꺼이 그 독배를 마실 각오가 되어 있다”며 “그러나 전권을 행사하는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면 본 의원은 그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는 원내대표 경선과 지도부 사퇴 이후 비대위원장 선임을 두고 유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헌재에 제출한 박근혜 대통령 답변서를 지난 18일 국회가 공개했다. 총 26페이지 분량의 답변서에는 탄핵소추에 대한 근거가 없고 최순실씨의 이권 개입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도 청와대에서 정상 근무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현장을 지휘하며 생명권 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객관적 증거도 충분하다고 밝혔다.하지만 야당은 즉각 반발하며, 궤변에 불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러시아를 방문 중인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이 대한민국 국회사무처와 러시아 외교아카데미간 MOU를 체결했다.현지시각으로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에 러시아 외교 아카데미를 방문해 바자노프원장과 면담을 갖고 상호간 협의를 진행한 우 사무총장은 “두 기관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 및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적 협력과 이해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외교아카데미는 러시아 외교부가 설립한 기관으로, 국내 및 외국 외교관 양성과 세계정세 연구 등의 활동을 하는 기관이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사퇴 시기를 앞당겨 16일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정현 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는 21일 현 지도부와 함께 사퇴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 나머지 최고위원들도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새로 당의 화합과 단합,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하는 마당에 물러날 대표가 비대위원장 인선에 참여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신임 원내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다.16일 한겨레신문은 황 권한대행이 법무장관이던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현장에 출동한 해경 123정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를 적용하려는 검찰에 외압을 행사하고 수사 라인 검찰 간부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줬다고 보도했다.이에 황 권한대행은 보도자료를 톤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수사 라인 간부들에 대한 인사 보복 의혹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앞서 법무부는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소추위원단(단장: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 및 소추위원 대리인단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탄핵심판 소추위원단 및 소추위원 대리인단은 매주 1회 연석회의를 개최, 소추위원의 활동방향 및 탄핵심판의 수행전략에 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18일 첫 연석회의는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이 처음 만나는 자리로서 탄핵심판 진행 기본방침, 탄핵심판 절차 전략 수립, 소추위원 대리인단 팀 구성 방안, 의견서 작성 등 앞으로의 탄핵심판과 관련된 활동 기본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야당은 16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박계 정우택 의원이 상당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새누리당과의 ‘냉각기’를 예고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새로운 변화를 바라던 민심에 부합하지 못한 선택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결과”라며 친박이 2선 후퇴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밝혔다.그러면서 “이에 따라 당분간 새누리당 지도부와 냉각기를 갖기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이용호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