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한때 ‘강아지도 만 원권을 물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릴 정도로 호황을 이어가던 거제시였지만, 주축이었던 조선업이 몰락하면서 지역경제 전반이 위태로운 지경이다. 여기에 15년만에 발생한 콜레라와 폭염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상권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희망찬 정유년의 새아침이 밝았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조선 불황의 끝은 예상할 수 없지만 그 끝에 차근차근 대비해야 한다”며 지역경제의 활력과 거제 미래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다시 한번 두손을 불끈 쥐었다.조선업 몰락, 대응책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호가 출범하며, 인적청산에 들어간지 3일 만에 이정현 전 대표가 탈당대열에 합류했다.인명진 위원장이 “친박계는 나가라”고 말한 후 공식적으로 탈당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하지만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원 의원은 묵묵부답이다. 이정현 전 대표 탈당 후 야당이 ‘새누리당의 위장 쇼’라고 지적했던 말이 현실화 될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인명진 위원장은 “악성종양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면서 “핵만 제거하면 악성종양이 번지지 않을 수 있다”며 재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비리백화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쇄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지난 3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시청자미디어재단 종합감사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채용 비리를 비롯해 무원칙 인사와 보직관리, 이사장 직책수행경비 부적절 집행, 운영비·상여금 및 복지비 부적정 지급 등 문책요구 1건, 시정요구 2건, 주의요구 3건, 통보 17건에 달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2015년 6월 출범 시부터 각종 잡음이 끊이지
[시사뉴스피플=노동진 기자]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이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명수 의원실에 따르면, “여성의 학력수준이 향상되고 경제활동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성들은 취업 후 임신, 출산, 육아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직장을 그만 두는 경우가 많고, 경력단절 후 재취업 또한 기존의 경력에 비해 하향취업을 하거나 고학력 인적자원의 경우 유휴인력으로 남게 되는 등 경력단절여성의 근로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시무식에 참석해 “어려운 시기에 국회 직원 여러분이 중심을 잘 잡아주셔서, 국회가 나라를 잘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국회는 지난 2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2017년 국회 시무식’을 가졌다. 시무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우윤근 사무총장, 이은철 도서관장, 김준기 예산정책처장, 이내영 입법조사처장, 진정구 입법차장, 이인용 사무차장, 김교흥 의장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정세균 의장은 “20대 국회가 출범한 지난해 여러 변화들을 챙기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가 2일 전격 탈당했다.이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직전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한다”며 “당의 화평을 기대하고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의 탈당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친박계 핵심 인사들을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며 자진 탈당을 요구한 데 대한 첫 번째 조치다.인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친박 의원들에게 오는 6일까지 자진 탈당을 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거취를 결단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밝힌 바 있다.이 전 대표는 탈당계 제출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가운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덴마크 등 유럽 국가 시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이완영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6박 8일간 덴마크와 프랑스 등 유럽 방문에 나섰다. 명분은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 계획안’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국조특위의 종료 예정일은 15일인데 이완영 간사가 자리를 비우된 것이다.앞서 지난달 28일 이완영 의원은 ‘최순실 강제구인법 직권상정 촉구’ 성명에도 불참한 바 있어 ‘의도적으로 자리를 비운 것이 아니냐’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여의도 정치판이 ‘탄핵정국(彈劾政局)’에서 ‘개헌정국(改憲政局)’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개헌’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고 있다. 독재와 쿠데타 등으로 얼룩졌던 우리나라의 헌법은 어두운 과거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독재시절 개헌은 정권의 연장과 독재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치부되기도 했다.그만큼 개헌이란 화두가 정치권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산물로 변질되기 쉽다는 것이다. 권력이 한곳에 집중된 ‘제왕적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와 같은 엄청난 부정부패를 묵인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구조적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구성을 사실상 완료했다. ‘정계 아웃사이더’ 트럼프가 거쳤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선 레이스와 비슷하게 트럼프 행정부 인사 영입에 ‘억만장자 내각’, ‘백인 내각’ ‘군인 내각’ 등 여러 말들이 많다. 지난 12월18일 미 뉴욕데일리뉴스는 “대부분 백인에 억만장자에 타블로이드를 장식한 수많은 이혼 경력에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고 인사들이 대거 기용됐다”며 트럼프가 자신과 여러 면에서 닮은 사람들을 끌어 모아 만든 내각이라고 보도했다. 트럼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행보를 돕겟다는 뜻을 밝혔다.나 의원은 29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보수와 중도 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대선 후보는 반기문 사무총장 뿐”이라며 “반 총장이 대선 행보를 한다면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그는 “반 총장이 개혁보수신당으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은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이에 나 의원이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유보한 것에 대해 신당의 정책 노선에 대한 이견이나 갈등 때문이 아닌 반 총장의 편에 서기 위해서라는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정 의장의 신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새해 맞으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우리 사회는 상식과 원칙, 정도를 벗어난 수많은 일들로 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려 놓았습니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보여주고 실천했습니다.2017년은 정치가 진정으로 국민들의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신(新) 4당체제의 여야가 내년 1월 9~20일 새해 첫 임시국회를 개최하는 한편, 개헌특위를 조기 가동키로 합의했다. ‘최순실 게이트’ 국조 특위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30일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개혁보수신당 등 4당 원내지도부는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 “탄핵 정국에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펴야 한다”는 인식을 공감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새누리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개헌특위가 내년 1월부터 빠르게 가동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2016년 대한민국은 대통령과 그의 비선실세로 혼란에 빠져 헤어나오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국민들은 촛불로 탄핵가결을 추진했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처럼,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어 자리에서 내려오면, 그 뒤를 누가 잇게될지를 놓고 여러 명의 대선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그 중 임기를 마친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해 정치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반기문 총장은 ‘한 몸 불사르기’ 위해 어떤 정치적 발걸음을 뗄지 그간 이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0일 오전 국정농단과 관련된 인물들을 대거 소환한다. 이날 소환되는 인물들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다.특검팀인 이날 오전 10시 4명을 소환했다. 가장 먼저 출석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2014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고 각종 의혹을 부인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9일 열린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에 추인됐다.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 759명의 전국위원 중 4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추인했다.인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위중한 상황에서 부족한 제가 큰 소임을 맡게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인 위원장은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실정과 국회의 탄핵, 이로 인한 국정혼란에 쏟아지는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7일 소환조사했던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28일 긴급체포했으며,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 이사장 구속영장은 특검에서 청구하는 첫 구속영장이다.문형표 이사장은 2015년 7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하도록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특검에 소환됐다. 당시 국민연금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의결권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주도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탄핵심판 대리인단과 첫 대면 회의를 열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은 국정농단과 관련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청와대 위민관 접견실에서 탄핵심판 재판을 위해 구성한 변호인단 10명과 상견례 겸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검찰총장을 지낸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도 참석했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내용에 대해 “억울하다”,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28일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안건을 부결했다. 이로써 문화재위원회와 환경단체 등이 주장해 온 멸종위기종 훼손, 생태계 파괴 등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정의당은 이같은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하며,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최순실 국정농단의 일환인지 질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정미 부대표는 29일 열린 135차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어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설악산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불가 결정을 내렸다. 문화재위의 결정을 환영한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반환경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29일 탈당했다.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정 이사장이 공식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정 이사장 측은 “그동안 현실 정치에 관여해오지 않았던 만큼 일찌감치 당적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왔던 터였다”며 “작금의 국가적 위기 상황이 불거진 데 대해 전직 당 대표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비박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출범을 선언한 개혁보수신당(가칭)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특정 정당에 합류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신천지가 공개한 유튜브 홍보영상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등장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0일 공개된 영상은 아랍어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진 신천지 홍보용 영상으로, ‘한 여성 대표와 UN이 평화의 손을 잡았다’라는 소개가 나온다. 반 총장은 2분9초에 김남희 국제여성평화단체(IWPG) 대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김 대표는 신천지 차기 총회장으로 거론되는 등 신천지 실세로 알려졌다.29일 신천지 측 관계자는 “반기문 총장과 신천지는 아무런 연계가 없으며, 이 사진 한 장을 두고 정치적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