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정이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체육훈장 53명과 체육포장 7명, 대한민국체육상 9명 등 총 69명이 포상을 받았다. 최휘영 장관은 전수식에 참석해 유공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고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발전 유공 포상은 1973년부터 체육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등에게 수여되는 체육 분야 최고 권위의 서훈이다. 올해는 국제경기대회 입상자와 국가체육발전유공자 등 2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총 60명이 수훈했다.

선수·지도자 부문에서는 56명이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중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은 박채순 대한양궁협회 지도자, 최은종 경기도청 지도자, 정재헌 대구중구청 지도자, 이나영·강희원 볼링 선수, 김범준 문경시청 선수, 김동현 한국체대 조교, 전용성 삼일고 교사, 주영대·강외정 탁구 선수, 임천규 부산장애인론볼연맹 선수, 윤복자 전남장애인론볼연맹 선수 등 12명이 받았다.

이어 체육훈장 맹호장은 김성민 경기북부경찰청 경장과 안성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선수 등 16명, 거상장은 고 류제형 전 대한보디빌딩협회 선수와 심선화 서울시청 선수 등 14명, 백마장은 이선민 대한사격연맹 주임 등 7명에게 수여됐다. 체육훈장 기린장은 안효기 한국수자원공사 지도자가 받았으며, 체육포장은 장세욱 오만 왕립경찰청 지도자 등 6명에게 돌아갔다.

국가체육발전유공자 부문에서는 총 4명이 수훈했다. 체육훈장 맹호장은 고 최상영 전 재일본대한체육회 회장과 임채일 울산사이클연맹 회장이 받았으며, 거상장은 이봉영 영암군체육회 회장, 체육포장은 박정목 부산서구축구협회 회장이 각각 포상받았다.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은 올해 7개 부문에서 총 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경기상), 안세영과 이용대 선수를 발굴한 최용호 지도자(지도상), 한국 최초로 파라트라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한 김황태 선수(장애인경기상), 어울림 체육대회 개최에 기여한 고광만 여주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장애인체육상), 국내외 대회에서 활동한 장인성 대한수영연맹 심판위원장(심판상)이 받았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박의선 대전호수돈여자중학교 교사(지도상), 박숙자 성복중학교 교장(공로상), 서정국 청도군장애인연합회 선수(장애인경기상)에게 수여됐으며,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의 부친 황경선 씨가 수상했다.

최휘영 장관은 “국민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준 체육인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체육인이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