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드를 온몸에 바른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보령시)
보령머드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드를 온몸에 바른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보령시)

[시사뉴스피플=정이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길 핵심 콘텐츠인 ‘글로벌축제’ 및 ‘예비 글로벌축제’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대표 문화관광축제 27개가 참여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3곳이 글로벌축제로 이름을 올렸다.

문체부는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지자체에 향후 3년간 연간 8억 원씩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 2025년 외국인 관광객 13만여 명을 유치하며 성과를 입증한 인천 펜타포트뮤직페스티벌, 수원 화성문화제 등의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다.

또한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순창장류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등 4곳은 예비 글로벌축제로 선정되어 연간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실적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방한 관광 전략 수립과 체험형 콘텐츠 육성은 물론, 축제장 혼잡도 분석 및 결제 편의를 돕는 웹 기반 프로그램 ‘축집사’를 도입해 수용 태세를 대폭 개선한다. 특히 안동의 전통문화 상품화, 보령의 머드 활용 ‘K-뷰티’ 콘텐츠 강화 등 각 축제만의 독창성을 극대화하고 크룩(Klook)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계 관광도 강화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인근 산청, 사천 등과 협력해 체류형 상품을 개발하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문경, 영주 등 인접 지자체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등 축제 방문객의 지역 내 이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축제 현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글로벌축제를 중심으로 외래객 편의를 개선하고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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