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운 대표이사 “어려운 사람을 돕고 나면 항상 뿌듯하다”

[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한라강건 한영운 사장이요, 그 분은 불심이 가득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을 돕는 일에는 주저하지 않아요. 몇 년 전에는 라이온스클럽 회장도 맡았는데, 솔선수범해서 클럽을 잘 이끌었다는 평을 들어요. 땀 흘리는 봉사를 좋아하고, 늘 어려운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한 번 만나서 취재하면 좋겠는데, 그 분이 매스컴에 나타나는 것을 안좋아해서 인터뷰가 성사될지는 미지수겠어요” 부산에서 활동하는 라이온 섭외를 위해 잘 아는 취재원으로부터 들은 (주)한라강건 한영운 대표이사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다.

어렵사리 라이온스클럽과 관련해 해외에 나갔다가 막 돌아온 (주)한라강건 한영운 대표이사를 지난 9월 6일 만나볼 수 있었다. 첫 인상은 넉넉한 인품이 돋보였다. 서글서글한 미소는 첫 대면한 어색한 자리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줬다. 그러나 취재원의 말대로 “나는 별로 하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1시간 넘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의 성품은 짐작이 갔고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선행에 앞장서고자 하는 마음만은 읽을 수 있었다.

 

봉사는 삶의 기쁨을 두배로...
한영운 대표이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내 자성대라이온스클럽에 몸을 담고 있다. 2014~2015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지구 기획부총재를 맡고 있다. 자성대클럽은 지난 1995년 12월 현대라이온스크럽을 스폰서로 창립됐다. 초대회장은 지구 총재를 역임한 강선태 총재다. 1997년 12월 중화민국 신의사자회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명망있는 클럽으로 도약했다. 클럽 회장이 바뀌면서 봉사 프로그램이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행에 나서고 있는 것은 공통 분모다. 한영운 대표이사가 회장을 역임하던 시절에는 부산연탄은행이나 사랑의 무료급식을 실천하며 직접 땀흘리는 봉사를 주로 했다. 물질적인 봉사도 병행하며 라이온스클럽 특유의 나눔을 실천했다. 덕분에 지난 2015년 5월 부산시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게 된 동기에 대해 물었다. “그동안 줄곧 사업에만 몰두했다. 집과 회사를 오가는 연속이었는데, 심신을 달래기 위해 불교대학에서 공부를 하다 우리 클럽 초대회장인 강선태 총재를 만나게 됐고, 봉사를 실천하는 라이온스클럽에 대해 알게 돼 입회하게 됐다”면서 “불교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겸손을 배웠고, 라이온스 활동을 통해 삶의 참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록 사업을 등한 시 하게 됐지만, 믿을 수 있는 아들이 회사에서 열정을 불사르고 있어 대외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지금 그의 삶은 늘 행복의 연속 이라고. 한영운 대표이사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나면 항상 뿌듯함 마음이 절로 묻어난다. 여기에 회원들과 함께 땀흘려 현장봉사도 해나가면 기쁨은 두배가 된다”고 밝혔다.

(주)한라강건,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표창장 받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크나큰 영광이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 거기서 얻는 즐거움은 경험을 안 해본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 현재 봉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실상은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봉사인데, 국제적인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에서 회원들과 함께 체계화된 봉사를 실현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영운 대표이사의 말이다. 실제로 그는 클럽에 입회하기 전에는 숨은 봉사자였다. 은둔한 그지만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며 다채로운 봉사프로그램과 회원들과 화합 덕에 점점 라이온스클럽을 통한 봉사활동에 빠져들게 됐다. 이에 앞으로도 영원한 라이온으로 남을 것을 약속했다. 현재 한영운 대표이사는 라이온스클럽 외에도 타 단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를 은둔형에서 탈피시킨 부산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을 거쳐 현재 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또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왕성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골프회장과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부울경아카데미 8기 과정도 수료했다. 부산 북구크린시티위원회 자문위원장 등 크고 작은 단체에서 활동한다.

 

한편, 한영운 대표이사가 경영하는 (주)한라강건은 건축자재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하이샤시와 ABS도어, 헹가도어 제작 전문이다. 방화문과 칼라시트 절단 절곡도 한다. 우수한 기술력 덕에 주문생산이 줄을 잇고 있다고. 실제 이 기업은 2014년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건전한 기업관과 모범적인 기업경영으로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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