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각종 게임속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판교에서 실력을 겨룬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2016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을 7일 개최했다. 이날 시작된 행사는 많은 게이머들이 참가해 행사장을 둘러보며, 개막식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게임페스티벌은 ‘게임문화의 글로벌화와 게임 속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가장 주목할 부분은 코스튬 런웨이 행사다. 국내 대형 게임사와 블리자드 등 해외 게임사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다. 게임 속 캐릭터와 같은 의상을 입은 전문 모델들이 퍼포먼스를 벌이는 코스튬 포즈쇼와 일반인 코스프레팀이 참가하는 코스튬 콘테스트가 각각 7, 8일 열린다.

또한, 최근 이슈를 일으킨 게임 ‘오버워치’의 리벤치 이벤트 전이 8일 열린다. 이 게임대회는 온라인 게임 전문 웹진 ‘인벤’이 주최한 파워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의 매치다. 모든 게임은 아프리카 TV, 페스티벌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됐다. 성남시 아티스트들이 여는 게임월드 마켓, 페이스페인팅, 드론 낚시대회,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이 아닌 분야에 대한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혹은 마케팅 등에 게임의 매커니즘, 사고방식과 같은 게임의 요소를 접목시키는 것) 전시가 진행된다.

장병화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성남시는 국내 게임산업을 주도하는 메이저 게임사들이 대부분 집적해 있는 메카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게임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부정적 측면의 게임이미지를 발전적으로 바꿔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6 성남 게임월드 페스티벌’은 7, 8일 이틀간 판교 테크노벨리 NHNENT·넥슨코리아 앞 광장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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