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유일의 명성은 이어질 것이다”
열심히 일하면서 흘리는 한 방울의 땀이 그 어떤 보석보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아는 이들 역시 참으로 아름다운 존재들로 느껴진다. 이 두 생각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게 만드는 이들이 있으니 그들, 매력적인 직업의 이야기로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현재 우리나라 전 국민의 50%가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파트가 가지는 편리성과 쾌적함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아파트와 관련된 종사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 경리직은 그 특성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때문에 구직자의 수가 구인을 앞서는 타 업종과 비교해 보았을 때 구인이 구직을 앞서는 점을 감안, 전문 인력의 배출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전국 유일의 학원
구인과 구직의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우리가 주목해볼 만한 전문 학원이 있어 찾아보았다. 바로‘한국아파트빌딩경리전문학원’(www.aptbuilding.co.kr )이다 이 학원에서는 아파트 경리직이라는 직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문적인 아파트 경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개월 교육 과정을 수료 후 전원이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학원생들이 이 학원에 보내는 신뢰는 대단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아파트빌딩경리전문학원’이라는 말은 생소하기만 할 것이다. 왜냐면, 아파트경리업무를 너무나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아파트관리실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는 회계업무는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다업무상 일반회계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회계를 다루지만,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회계는 업무자체가 비영리업무이기 때문에 계정과목 자체가 틀리다는 사실. 특별히 아파트관리소의 업무는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하나의 서비스업이다.전체적인 흐름을 알아야 주민들의 민원에 원만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사회에서는 실업자가 차고넘쳐도 아파트에서 경리직원을 채용하려면 엄청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파트경리직이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아파트관리업무 특성상 아무나 채용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이 있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아파트경리학원의 박원장 말이다 이 학원은 국내 최초로 설립, 업계의 찬반이 엇갈린 뜨거운 관심을 모았었다. 다년간의 경력이 있는 아파트관리소장과 경리들조차도 업무적인 곤란을 겪던 터라 “정말 획기적인 발상을 했다는 긍정의 반응과 “여태껏 인맥을 통해 대충 이어져왔던 경리업무를 누가와서 배우겠냐”는 부정의 반응이 크게 두축을 이루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파트회계처리에서 고충을 겪던 업계에서는 물론, 전문지식이 없어 고민하던 현직 경리,소장들이 줄을 잇기 시작했고, 취업을 원하는20~40대의 미,기혼 여성들에게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불황의 시대에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이곳의 교육방침은 특별했다 두 달 교육과정동안 세 번 이상 결석을 하거나 실력미달자는 유급처리된다고 한다 추가비용 없이 재수강을 시키고 있었는데 이는 취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어설프게 내보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다. 이를테면 수료생들 전체를 평생회원으로 관리하여 재취업까지 시켜주고 있는데 지역모임을 통해 선후배 관계를 뚜렷히 하고 서로가 정보를 교류하며 도움을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교육내용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아파트 회계 실무의 경우 거래의 8요소를 시작으로 하여 재무제표 작성, 전표 발생, 총계 정원장에 차대변을 기장하는 것과 월말결산, 연말결산, 아파트관리비 부과내역서, 4대 보험 처리 등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역시 전산화되어 가는 점을 감안하여 두 달 동안 배운 회계 내용을 전산에 입력하고 출력하는 등 실무적인 부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 실무의 경우는 특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과과정이다. 하지만 가벼운 보강 정도로 여기면 안 될 일이다. 필수 교육 과정의 하나로 박종열 원장이 직접 강의에 나서고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초기입주관리에서부터 행정사무관리, 주차관리, 동대표 회의에 있어서의 중요 인지사항, 아파트관계 법령을 토대로 아파트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에 대한 대처 방법은 물론 기타 소양교육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교육을 진행한 후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안정적인 삶을 누리기 위한 조건
사실 아파트 관리라는 것이 전문적인 성격을 띠게 된 것은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한국아파트빌딩경리전문학원’의 설립과 함께 전문성을 갖추게 되었으니 이제 7년째 접어들게 된 셈이다. 박종열 원장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로써 주택관리사 소장으로 13년간 재직했다. 그리고 7년 전 전문 학원을 설립함으로써 지금까지 약 5000여 명의 수강생들을 배출하였다. 상담과 취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현주 실장의 말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업무가 결코 고상하다거나 우아한 직업군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군집하는 집단이다 보니 말이 많은 것은 물론이요, 매너없이 거칠게 나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친절하고 원만한 대인관계와 업무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귀띔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이 업무의 경우 한 번 배우고 익히면 정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특별한 연령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여의도 한 아파트에서 근무 중인 경리의 경우 현재 예순이 훌쩍 넘었다고 하니 노년의 활동적인 삶을 꿈꾼다면 도전해볼만한 직업이다. 근무 조건 역시 준공무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한국아파트빌딩경리전문학원에서는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편의를 위한 각종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만능 해결사들을 배출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그들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관계하며 조화로운 삶을 이루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삶의 따뜻함을 공유해나가는 것, 이것만으로도 그들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질 것이다.N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