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국내건설수주가 개선돼 향후 경제전망을 밝게 했다.

12일 대한건설협회가 내놓은 ‘8월 국내건설공사의 수주 동향’에 따르면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5조38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서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토목부문이 전년동월대비 149.1%증가해 상승을 주도했다. 이중 공공부문 수주액은 4조828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0.7%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도로·교량, 항만, 기계설치 공종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21.5% 증가했다. 건축은 학교·관공서 등 업무용 시설 및 공공주택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72.2%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10조552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6% 증가, 공종별로 토목은 기계설치, 토지조성, 민자도로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88.5%증가했다. 건축은 주상복합시설 및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1.1%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8월 수주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부진했던 공공부문 및 토목부문의 수주실적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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