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패션코드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신진 패션디자이너들이 패션쇼를 통해 새로운 사업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디자이너연합회와 함께 ‘패션코드(Fashion KODE) 2017 봄/여름 시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패션코드’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사업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한국 최대 패션문화마켓이다. 2013년부터 시작돼 6회째를 맞이했으며, 국내 신진 13개 브랜드, 해외 3개 브랜드의 패션쇼와 대규모 수주회가 열린다.

문체부는 패션을 대량 생산, 중간재 수출로 바라보지 않고, 창의성과 독창성이 중심이 되는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 청책을 추진해왔고, 이번 행사도 그 정책 중 한 부분이다. ‘창의브랜드’은 신진 브랜드의 국내외 유통망 입점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지엔 이(C-ZANN E)’와 ‘피 바이 파나쉬(P by PANACHE)’ 2개 브랜드가 이 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시지엔 이’는 한복과 서구식 일상복을 접목해 우아한 실루엣을 구현하며 미국, 호주, 파리, 레바논의 쇼룸 입점 제의를 받는 등 선전 중인 브랜드다. ‘시지엔 이’의 이서정 디자이너는 “패션코드는 신진 브랜드를 위한 낮은 참가비를 책정했고, 기대보다 많은 구매자를 만날 수 있었다. 판로를 찾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가 홍보와 수주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패션은 일상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예술로서, 한류의 감성과 문화를 전달하는 매체이자 창조 일자리 창출산업”이라며, “‘패션코드’가 신진 디자이너의 국내외 유통망 참여 경로로 탄탄히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그간 지원 사업을 통해 창의브랜드 등 우수 디자이너군이 축적되어 온 만큼 해외진출 지원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패션코드 2017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패션쇼를 참관할 수 있으며, 18일 저녁에는 신진 디자이너 시상식과 파티가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관련정보는 패션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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