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키미디어)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잣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소비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잣 소비트렌드’에 대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10년간 잣 소비가 연평균 9%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견과류의 소비가 증가한 이유에는 잣이 건강식품으로서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미국 포브스지는 ‘지구가 선사한 건강식품 톱10’에 견과류를 선정했다. 견과류는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며, 그 중에서도 잣은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지방성분이 식욕억제 효과를 줘 체중감소에도 도움을 주는 고급 임산물이다.

또한, 잣 구매를 가장 많이 하는 주부 연령층은 40대 주부였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구입액이 높았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기 때문에 주부들은 잣을 구입할 때 가격(평균 2만1057원)보다는 원산지(평균 2만8044원)와 안전성(평균 2만6214원)에 기준을 두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택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박사는 “잣의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젊은 층의 기호에 맞는 가공제품의 개발과 재래시장 활성에 대한 대책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촌진흥청과의 협업으로 농식품 소비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임산물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