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 연구센터에서는 10월 13일 오후 연구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우주방사선, 새로운 연구 분야의 도전’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연구원과 의사를 비롯하여 관심있는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10월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장원일 과장을 초청하여 ‘우주방사선, 새로운 연구 분야의 도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광모 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현재 환경 방사선의 영향 연구와 지구 환경 내 방사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는 우주 방사선 분야로 연구를 확대하여 세계적인 흐름에 발 맞추고 신규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였다”고 배경을 밝혔다.

장원일 과장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과정에 한국인으로 처음 선발되어, 올해 6월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에서 열린 3주간의 교육에 참가한 바 있다. NASA의 우주방사선 전문가 양성과정은 세계 신진 연구자 15명 안팎을 선발해 경쟁이 치열하며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은 3∼5명에 불과하다.

장 과장은 이번 강연에서 “우주방사선과 인체 영향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습득하고자 노력했다. 달과 우주정거장 뿐 아니라 화성 프로젝트의 안전한 성공을 위하여, 우주방사선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하고, 우주비행사에게 미칠 수 있는 외부환경을 다각도로 고려하는 등 우주방사선에 대한 연구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특히 NASA가 3년 간의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하고, 안전한 탐사를 위해 암 발생 위험, 중추신경계에 대한 영향, 소화생식기계 영향 등 전반적인 인체 영향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과장은 ”NASA에서 함께 연구했던 동료들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국내에 초청하여 우리나라의 우주 관련 분야의 연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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