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리슬)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우리 전통 의복인 한복이 경복궁을 수놓는다.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은 21일 한복의 날을 맞이해 열리는 달빛한복패션쇼에 황이슬 한복디자이너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빛한복패션쇼에서 황이슬 디자이너는 ‘데님 입은 호랑이(Tiger In Denim)’라는 주제 아래 20대를 위한 영 캐주얼 한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화 속 호랑이의 얼굴에서 영감을 받아 비대칭, 올 풀기, 찢기 등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했다. 데님을 이용한 두루마기와 쾌자, 한복원피스, 레더 저고리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소재와 가볍고 친근한 이미지의 디자인들을 제안한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전주한옥마을, 경복궁, 인사동에서 한복을 입은 남녀를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일상에서도 즐겨 입는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 잡을 차례다. 유행이 아닌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패션쇼 참여 소감을 밝혔다.

달빛한복패션쇼는 한복진흥센터에서 2년 전부터 진행하는 한복개발 프로젝트의 한 부분이다. 한복과 한복적 요소를 활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대중적 한복 디자인을 개발, 제안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에 열리는 달빛한복패션쇼는 금기숙 예술 감독이 연출하며, 9명의 한복디자이너가 자신만의 한복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황이슬 디자이너는 유일한 20대 디자이너로 한복을 모티브로 한 캐주얼한 감각의 생활한복 브랜드 리슬을 런칭 하여 20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달빛한복패션쇼는 오는 22일 오후7시에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 진행되며, 황이슬 디자이너의 리슬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에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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