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좌변기좌대리프트 ‘변기올려!’

남자들이 화장실에서 하는 고민을 들어보자. 시트를 올리고 오줌 누는 일이 정말 귀찮지만, 이 정도는 기본 에티켓이기에 큰 맘 먹고 허리를 굽힌 다음 시트를 들어 올리다. 이제 변기의 다른 부분에 튀지 않게 잘 조준해야겠다. 긴장의 연속이다. 이럴 바엔 차라리 앉아서 볼일을 해결하는 건 어떨까. 화장실에는 나 혼자고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남자가 대변도 아니고, 소변을 앉아서 본다는 것은 시트를 올리고, 튀지 않게 조심하는 것보다 힘들다. 화장실이라는 밀폐된 공간에는 나 이외에 남자의 자존심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집안에만 남녀 구분 없는 변기가 존재하는 것은 다행인걸까. 집 아닌 다른 공간에는 대부분 남자화장실이 따로 존재하고, 더불어 남성용 소변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다. 유독 집에만 오면 시트를 들어올리고, 변기 주변에 튀지 않게 조심스러운 소변을 봐야 하는 것은 남자의 배려일까, 여자의 특권일까. 심지어 이혼사유가 되기도 하는 이 사소하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10여년 연구 끝에 좌변기좌대리프트를 개발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아이엔티시스템(I&T system Co. Ltd)은 최근 유압 방식의 좌변기좌대리프트를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유압기 내부에 식물성 식용유 사용으로 동파위험이 전혀 없고 친환경적인 이 부품은 무(無)전력으로 작동한다. 유압 방식이라 속도제어가 자동으로 되며, 소음도 없다. 아이엔티시스템의 유화열 대표는“일반적으로 가정 및 공공 화장실에서 대다수의 남성이 변기 좌대를 올리지 않고 소변을 보기 때문에 다음 사용자에게 불쾌감을 주며 또한, 청소의 문제가 발생하고 가정에서는 사소한 가정불화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변기올려!’는 남녀의 사용 후에 항상 시트가 자동으로 수직 상태가 됨으로서 남성들이 소변볼 때 좌대의 오염을 방지해준다. 좌변기 발명 역사 230년으로 인류는 문명의 편리함을 누리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분명 그 속에는 불편함이 내재되어 있었다. 수고스럽기는 남성이나 여성이나 매한가지다. 대부분 변기 주위를 청소하는 입장은 여성인터라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여성이 수고스럽고, 공공의 청결을 위해 남성은 수고스럽지만 좌대를 올리고 볼일을 봐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서로의 수고를 덜어주는 신제품 좌변기좌대리프트‘변기올려!’는 그 동안 넘지 못했던 기술적인 측면까지 완벽하게 뛰어넘어 청결한 화장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NP www.intsyste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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