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은행)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올해 3분기 GDP가 0.7% 성장세를 보였다. 건설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의 증가세가 성장에 한몫했다. 한국은행은 ‘2016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을 25일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7% 성장했으며,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했다. 미미한 성장세를 기록한 데에는 3/4분기 정부소비와 건설투자 증가세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가 늘어 1.4% 증가했으며, 건선투자는 주거용‧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9%나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증가세로 0.8% 증가, 수입은 기계류, 거주자 국외소비 등으로 2.4%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 서비스업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제조업은 감소로 전환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의 경우 지난 여름 이어졌던 폭염으로 인해 전력판매량이 늘어나면서 6.9%로 성장했다. 건설업 역시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4.4%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의 증가로 1.0% 성장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역시 0% 초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추경예산 등 정부정책이 집중이 됐고, 삼성 갤럭시노트7 사태와 현대자동차 파업 등이 있었다. 이런 영향으로 4분기는 3분기보다는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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