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시사뉴스피플=이남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은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각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은 신흥국 시장의 장기적 경기침체와 완성차 파업의 영향으로 수출과 생산이 감소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 후 내수 판매가 부진해진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북핵 위험, 중국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현대기아자동차는 멕시코 공장과 중국 4공장을 준공하는 등 해외 신공장들의 순조로운 출발과 글로벌 생산 900만대 체제 구축으로 공격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연간 판매목표 달성과 현재 경영의 어려움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세미나에서 현대모비스 김준상 부사장은 완벽한 부품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의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자동차 부품업계들의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또 가톨릭대학교 김기찬 교수는 자동차 산업 플랫폼의 중요성과 플랫폼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력이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하고 해외시장 개척으로 저성장기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대자동차 이기상 전무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고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차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세계 환경차 판매현황은 전년대비 15%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내연기관은 감소하고 친환경 차량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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