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이번 겨울, 2세 미만 소아들에게 바이러스 주의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에 대한 주의할 것을 26일 당부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며, 2세 미만 소아에게 주로 발병한다.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진행되며 유행시기마다 재감염 될 수 있다.

또한, 4~5일의 잠복기때 발열, 기침, 콧물, 인후통, 가래 등이 발생하며 코막힘, 쉰 목소리, 쌕쌕거림, 구토 등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RSV 감염증의 입원환자가 2015년 19명에서 2016년 113명으로 증가했다”며 “2011년부터 전국 100개 의료기관 감염관리실을 통해 표본감시 중이며, 동절기 RSV 감염증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에 대해 질병본부는 “손을 자주씻고, 기침을 할 때 옷소매로 가려야 한다. 또한 증상이 있을 시 눈, 코, 입을 자주 만지지 않아야 한다”라며 “특히 2세 미만의 소아는 사람이 많은 곳에 데려가지 않으며, 감기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되도록 피하고, 개인용품 소독에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분비물을 통해 호흡기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관리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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