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경기도, 극본:김문수, 연출: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그가 도지사로 경기도를 누비고 다닌 지도 100일이 훌쩍 넘었다. 넓디넓은 경기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너무나도 바쁠 것 같은 그를 우리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최근 취임 100일을 맞이하고, 경기 2010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그는 더욱 분주해졌다. 그가 내놓은‘대(大)수도론’에 대한 세간의 논란 때문만은 아니리라. 아마도 그가 숨 가쁘게 달려온 100일의 발자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들일 것이기에 그 틈바구니 속에서 애정 어린 시선을 던져보았다.


▲ 최근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더욱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도지사 생활 100일에 대한 소감을 물으니 그는 “경기도는 정말 넓고 할 일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 동안 시군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국회의원 때와는 달리 경기도지사로서 관리해야 할 조직과 예산이 방대합니다. 또한 도정에 대해 혼자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정말 고독한 자리이기도 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3선을 지낸 국회의원이었다. 김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은 뜻을 같이 하는 같은 당원들이 있었기에 든든했을 것이고, 298명의 신분이 같은 동료의원들이 있었기에 외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1인 다역을 해야 하는 경기도지사다. 김 지사는“그 동안 수도권 규제 완화, 팔당호 수질 개선, ‘1시간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교통대책 등 민선 4기에 중점 추진하기 위한 시책에 필요한 조직을 개편하고,‘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엽니다’라는 도정 목표와‘앞서가는 경기도’,‘편리한 경기도’,‘잘사는 경기도’,‘매력 있는 경기도’등 4대 전략분야 24개 중점과제를 만드는데 주력하였습니다.”라고 100일간의 성과를 요약했다. 수도권 규제 완화나 교통 건설 분야는 중앙정부의 협력을 구해야 하는 사항들이고, 반대의 목소리는 있지만 국회나 중앙정부의 협조를 받아 수도권 규제 완화가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다. 김 지사는“5회에 걸친 국회의원 정책 간담회(경기도 여야국회의원, 국회 건교위)를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규제현장인 연천으로 초청하였으며 두 권의 규제사례집을 발간하여 국회, 중앙정부, 언론사에 배부하여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알리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2010 비전과 전략’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를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가동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 규제 완화, 신 성장엔진 육성, 1시간 경기도를 위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팔당호 수질을 1급수로 개선, 교육환경 개선, 숲과 공원이 어우러지는 푸른 경기도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입니다.”라고 ‘경기 2010 비전과 전략’이 가지는 구체적 실천 계획을 설명했다. 세계화와 지식경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21세기에 대한민국을 희망의 미래로 이끌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담고 있다고 한다.

“대(大)수도론은 칸막이를 걷자는 것”

비수도권은 말한다. 김 지사의‘대(大)수도론’은 지역균형발전이 아니고 수도권 혼자만의 발전을 꾀하는 논리이며, 더 이상의 수도권 팽창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대(大)수도론은 물, 공기, 교통, 환경, 장묘 등 분야에서 수도권 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하여 칸막이를 걷어내고 통합행정으로 효율성을 증대하자는 것입니다. 또한 대도시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북경, 상해, 동경과 같은 대도시와 경쟁하여 선진국이 되기 위하여 통합규모의 경제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도시와 나라가 발전할수록 수도권이 커지는 것은 역사적 추세입니다.”라며“인근 중국 산동성만 해도 인구가 9,200만 명입니다. 서울, 인천, 경기도 인구를 합쳐도 2,300만 명 정도입니다. 대(大)수도론은 수도권만 잘 살자는 이기적인 발상이 아니라‘제 2의 한강의 기적’,‘대한민국 제 2의 도약’을 위한 국가발전의 전략입니다.”라고 말했다.

“일도, 생활도, 교육도 모두 경기도에서“

김 도지사는 경기도에 직장과 주거, 교육이 함께 하는 신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다 충족시키기에는 아직 수도권의 제반 상황이나 관련 지자체, 주민들의 의식 수준이 부족하다. 김 지사가 품고 있는 친환경·소규모·고품격 도시에 대해 들어보았다. “명품 신도시는 단순히 숙식 기능 외에 산업·교육·문화·광역고통시설을 갖추어 주민이 선호하는 고급주택, 친환경,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으로 500~1,000만평 규모의 대규모 신도시 4곳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좋은 녹지와 공원, 교육시설, 철도와 도로 등의 SOC를 포함하고 직장과 산업단지가 함께하는 직주일체형(職住一體型) 명품 신도시를 만들어 도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브랜드를 높여갈 것입니다.” 하지만 김 지사가 건설하겠다는 뉴타운은 계획단계에 있는 지금부터 부동산 불안정과 집값 상승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저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특히 주택가격은 수요자가 원하는 주택의 공급을 통해 안정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분당, 일산, 평촌 등 5대 신도시가 건설된 이후 15년 동안 제대로 된 신도시 개발과 보급이 되지 않았지요. 즉 공급이 부족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신도시는 서울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베드타운(Bed Town, 집을 잠만 자는 곳으로 활용한다는 의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건축, 도시설계 기술은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갔으며 주민의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쾌적하고 좋은 명품 신도시를 많이 공급하는 것이야 말로 분양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정통적인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의 돌발행동에 대북제재 불가피할 것”

경기도지사 100일 기념을 축하하고, 그간의 성과를 칭찬하며 앞으로의 비전을 선포하고 돌아서니, 북한에서 핵실험을 했다고 해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가 들썩했다. 100일 동안의 가쁜 숨을 몰아쉴 틈도 없이 돌발 상황이 일어난 격이고, 휴전선 지역에 속해있는 경기도는 여러 방면에서 긴장체제에 돌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의 해외투자유치, 부동산 관련 사업, 대북지원 등 당면한 대북사업 현안들이 떠올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에 태풍의 눈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그 동안 북한주민을 위한 동포애의 견지에서 남북 농업협력사업, 북한 농촌현대화 사업 등 인도적 사업을 진행하여왔으나 북한 핵실험이라는 돌발변수로 향후 모든 대북사업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안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이기도 하다. 또한 국제적인 사건에 해당하는 이번 사태는 외자유치와 관리에 있어서도 국내 기업들과 관련 당국들에게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남한보다 더 객관적인 시각과 정보를 가지고 있을 외국인 투자자들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지만 외국 언론에서는 연일 북한 핵실험 문제를 두고 집중보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의 핵실험은 일본의 핵무장을 촉진하고 중국의 군비 확장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주도로 UN을 통한 대북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김 지사는 강조했다.

“경기도민도 버스 요금 환승할인 됩니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이 셀 수 없이 많을 텐데 서울과 경기도의 교통 요금체계에는 버스 요금 환승할인이 안 된다. 이거 꽤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니냐며 김 지사는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 주민인 기자에게 웃으며 동의를 구한다. 그렇다. 유쾌하지 못한 이 행정에 김 도지사의 동의도 받았으니 분명 해결책이 있을듯하다. 2007년부터‘수도권 버스·전철 무료환승제’를 실시한다고 한다. 이 제도가 완전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예산도 많이 소요되고 실무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을 것이다. 김 지사는“이 문제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과 충분히 협의하여 협조를 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습니다. 수도권 교통문제의 제도적 해결을 위해 수도권 교통조합의 기능이 활성화되어야 하는데 특별법 제정을 통한 법인화로 광역교통 관련 업무를 포괄적으로 수행하고, 자주적인 재정권이 부여되도록 서울, 인천과 함께 추진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공무원에게 자기발전이 필요 없다고요?”

▲ "좋은 녹지와 공원, 교육시설, 철도와 도로 등의 SOC를 포함하고 직장과 산업단지가 함께하는 직주일체형(職住一體型) 명품신도시를 만들어 도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브랜드를 높여갈 것입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를 책임진 이후 경기도의 공무원들과 경기도 산하기관들은 긴장상태에 돌입했다. 김 지사는 제 3의 기관에게 경기도 산하기관을 평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다. 갑작스러울 수 있는 이 같은 조치에 당황한 관련 담당자들이 불편한 심기를 표한 것은 당연지사. 임기 중에는 매년 이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는 김 지사는“이번 평가는 산하기관, 도민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한 푼이라도 아껴 쓰고 일하는 알뜰살뜰 경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능력 있는 사람이 신바람 나게 일하고 최고 인센티브를 받는 조직이 운영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어떤 조직이든 끊임없는 자기변화와 혁신만이 급격이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서 살아날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저는 임기 동안 사업과 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하여 도민의 혈세를 한 푼이라도 아끼고 개혁을 위한 방안을 찾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자기발전에 가장 소홀할 것 같은 직업으로 공무원을 선호한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김 지사의 이 같은 방안이 긍정적인 효과를 낳길 기대한다. 내친김에 최근 사상 최대 15만 명이 응시해 화제가 되었던 7,9급 서울시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알 수 있는 안정적인 공직에의 취업 선호 현상에 대해 물었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것 역시 뛰어난 역량을 가져야 하겠지만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안전성에 가치를 두고 몰리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압박이 없는 한 이러한 현상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국가적 인재 손실이 될 수도 있는 문제다. 김 지사는“대학졸업자가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청년실업자 100만 시대라고 하는데 미래세대인 청년에게 꿈을 줄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일에 정부의 최우선 정책이 두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최근 취업난으로 공직에 대한 인기가 많은 것이 사실이나 국가발전을 위해 공직사회에 우수한 인재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공직자는 일반 직업과 달리 사명의식을 가져야 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자기발전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이제는 공직사회에서도 경쟁과 효율의 원리가 정착되고 있으며 민간회사와 상호 파견교류 등 공직자의 자기계발을 위한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먹을 식량이 없는 사회주의의 몰락”

김 도지사를 과거를 짚어보면 대학시절부터 야학과 노동운동에 심취해 있던 경력, 민청학련 사건 관련 제적을 당했던 경력, 25년 만에 대학 졸업을 하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온 것은 틀림없다. 실제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7년 여 노동일을 하기도 했고, 전국금속노동조합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2년 여 지내기도 했던 그가 20여년 세월이 흐르면서 우파정권 대표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표 인물이 되어있다. 정권이 바뀌고 사회가 변모함에 따른 김 지사의 사고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그가 10년 전 혹은 20년 전에 했던 고민이나 고뇌와 지금 하고 있을 생각들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했다. “제가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고민을 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69년입니다. 그때 3선 개헌반대가 한창이었는데, 반대시위를 주동하여 대학시험을 앞두고 무기정학을 당하였는데 그때는 정말 당황스럽고 난감했습니다. 그 후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정치체제에 대해 반감을 갖고 혁명을 꿈꾸기도 했었습니다.” 김 지사가 밝히는 암울하고, 심란했던 우리의 과거다. “저의 사고의 변화에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입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계급이 없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시작한 사회주의 혁명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먹을 것을 구하려고 상점 앞에 끝도 없이 늘어선 줄, 동구권의 젊은 여성들이 서방 이곳저곳을 헤매는 것을 보았을 때 막연히 동경했던 사회주의에 대한 환상이 깨져버렸습니다.” 김 지사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 사태 이후 북한 국민들이 굶어 죽어 가는데 핵을 만들고 있는 북한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고 강력한 반의를 표했던 것도 그에게 확고하게 자리 잡은 사회주의의 경제적 궁핍에 대한 모순 때문이었다. 김 지사는“국회의원을 하고 경기도지사가 되면서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민생, 외교, 국방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막강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세계 경제의 맹주를 목표로 무섭게 쫓아오고 있는 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낡은 껍질을 벗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경기도의 지사로서 경기도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지금의 고민입니다.”라고 밝혔다.

“정치인은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 번도 정치인이 된 것을 후회해 본적이 없습니다. 경기도 도지사가 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실 정치에 뛰어든 지 10년이 된 그에게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 정치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김 지사는 노동문제나 복지,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 성향을 띠고, 북한 인권문제나 한미 동맹의 문제에서는 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어 실리적인 중도의 형태를 띠고 있다. 김 지사에 대한 이와 같은 자타의 평가가 기사화 될 만큼 아직 대한민국 정치사에는 색깔논쟁이 사라지지 않았고, 국민들은 갈수록 정치에 대한 불신과 반감이 커지고 있어 정치인들은 늘 궁지에 몰려있다는 느낌을 떨치기가 쉽지 않다. “정치인이나 사회지도층일수록 거기에 걸 맞는 높은 도덕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국민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잃은 사람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리 없으며 정치인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덕목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이것이 그가 생각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그들이 몰려있는 궁지는 부와 명예를 겸비한 궁지이기에 동정 받을 수 없으며,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나 갈 수 없는 궁지라서 지켜보는 눈이 많은 것을 어쩌겠는가. 김 지사는 “정치인이 벼슬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자 머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이 국민에 대해 어떻게 봉사하고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할 때 그 나라가 선진국이 된다고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주말도 없이 바쁘게 일하고 있다. 피로가 쌓일 법도 한데 아직 그에겐 잠시 멈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원래 저처럼 마른 사람이 잔병치레가 없다고 합니다. 경기도가 워낙 넓고 매일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오히려 이것이 건강의 원천이 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여유를 부렸다. 가끔 아침에 시간이 나면 공관 뒤편으로 나 있는 팔달산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걷거나 맨손체조를 하는 정도로 여가시간을 가질 뿐 마땅히 개인적인 시간이 없을 만큼 할 일이 많다. “저는 오로지 애국심과 국민에 대한 봉사의식을 가지고 정치를 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성장엔진으로 선진국이 되기 위해 성장 동력을 힘차게 가동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를 포함한 경기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바람대로 그는 지금 ‘할 일 많은 경기도’에서 ‘일하는 도지사’로 살고 있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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