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사진=통계청)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증가했지만, 기저효과가 나타나 일부 품목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2016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2일 공개했다.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 306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1.5% 증가했으며,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 9011억원으로 41.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전월동월대비 화장품 53.0%, 음·식료품 26.0%, 생활·자동차용품 23.7%,의복 20.9%, 가전·전자·통신기기 19.3%, 여행 및 예약서비스 14.3%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온라인쇼핑 동향과 비슷한 증가세다.

이복현 경제통계국 서비스업동향과 사무관은 “화장품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데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있다. 2015년 45만4000명에서 2016년 61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전년동월 34.8%(15만8000명) 증가한 것이다”라며 “중국인 관광객이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많이 구매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월과 비교했을 때는 농축수산물 34.0%, 의복 17.8%, 음·식료품 2.7%, 화장품 2.6% 증가했으나, 여행 및 예약서비스 –17.9%, 가전·전자·통신기기 -25.0%, 컴퓨터 및 주변기기-8.4%, 생활·자동차용품 –2.9% 등에서 감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9월 항공여객이 862만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전월대비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감소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복현 사무관은 “8월 폭염과 휴가철로 인해 여행 및 예약서비스나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증가했다. 그러나 9월이 되면서 추석연휴로 인해 농축수산물, 음식료품, 의복 등은 증가했지만 여행, 가전은 크게 줄었다”라며 “9월에는 보통 전월에 비해 기저효과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한편, 9월 온라인쇼핑 동향과 함께 공개된 ‘2016년 3/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4668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2.1%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8778억원으로 42.6% 증가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