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케이크는 밀가루로 만든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우리 쌀로 만든 ‘쌀 케이크’가 전격 출사표를 던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쌀로 만든 디저트 무료 시식회가 22일 홍대 KT&G 상상마당 6층에서 열린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지난 8월에 치러진 쌀 레시피 공모전 ‘쌀의 맛있는 기적, 미(米)라클’ 결선에서 최고점을 받은 5가지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어 디저트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30세대의 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식회에서는 쌀 레시피 공모전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일떡이조’를 비롯해 ‘밤이 쌀쌀해요’(2위), ‘쉿! 시크릿 쇼콜라’(3위), ‘난 몰랑~米블랑’(결선진출), ‘내가 젤 잘라또’(결선진출) 등 5가지 메뉴를 모두 만날 수 있다.

공모전 당시 대국민 시식회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일떡이조’는 블루베리 떡 케이크와 고급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떡 파베의 조화가 일품이다. ‘밤이 쌀쌀해요’는 충남 공주의 밤과 쌀로 만든 고소한 파운드 빵이며 ‘쉿! 시크릿 쇼콜라’는 채식주의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글루텐프리 케이크다. ‘난 몰랑~米블랑’은 쌀로 만든 설산 형상의 케이크에 고구마 앙금과 곶감으로 속을 채워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살렸다. ‘내가 젤 잘라또’는 유제품 대신 라이스밀크를 사용한 깔끔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무료 시식회는 22일 화요일 오후 1시와 2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신청 및 접수는 16일까지 쌀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및 SNS채널을 통해 간단한 참가신청서를 작성하면 응모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총 50팀(1인 2매 증정)에게 문자로 무료 시식권이 발송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시식회를 통해 쌀 소비가 가장 적은 2030세대가 ‘쌀=밥’이라는 공식을 깨고 다양한 방법으로 쌀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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