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교육을 평생교육으로 인생의 제2막을 설계

교육은 인간의 생활이요, 인간성장의 전체과정이다. 그리고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회적 환경과 조건 속에서 자기 자신의 꿈과 능력을 키우고, 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마련이다. 평생교육은 시공의 장벽을 넘어 인간 삶의 전 과정에서 이뤄지는 종합교육이다. 전통적인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교육으로 표출되고, 성과 연령, 직업 등 인구학적 특성을 초월한다.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기초소양 교육에서 건강, 직업기술, 취미 및 여가, 그리고 민주시민 교육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도 매우 넓다. 평생교육은 인류 사회가 지향하는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으로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특히 유럽에서는 지역경제와 지역사회 재생의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고, 일본에서는 마을 중심의 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평생교육이 지닌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사회변화와 함께 교육체제도 바뀌고 있다. 학교 중심에서 언제, 어디서나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학습결과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평생학습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평생교육원 광주지회 서동균 회장은 말했다.

열린사회,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 서동균 원장
선진국들은 수십 년 길게는 백여 년 전부터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부 유럽의 경우 학교교육 외에도 평생교육이 정착돼 모든 국민들이 직장에 입사하는 순간부터 개인의 지속적인 능력 개발을 중요하게 키워나간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평생교육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평생교육단체 및 평생교육시설의 상호연계 체제를 구축하여 평생교육을 진흥시킬 필요가 있다. 이에 광주시가 지난 11월 4주 과정으로 관내 평생교육기관의 평생학습 강사들을 대상으로‘평생교육 전문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였다. 지방단체에서는 광주시가 최초로 개설한 이 전문 강좌는 시가 주최하고, 시 산하 평생학습관인 광주광역시 위탁 운영했으며, 한국평생교육사 광주지회(서동균 회장)에서 수강생 모집과 커리큘럼을 맡아 추진했다. 또, 평생교육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 강사를 초청함으로써 평생교육 입문에서부터 프로그램 개발기법, 실무전문가의 리더십 배양 및 교수․상담기법 등의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평생교육은 지식과 정보가 국가와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산이 되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평생학습도시 기반조성사업을 민선4기 역점시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남구에 이어 올해 동구와 광산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학습도시 지정율 전국1위다”라고 광주시 한 관계자는 전했다.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전문 미용인 양성

서동균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광주 보떼뷰티아카데미(www.kbda.or.kr)’는 지난 1996년 까르체뷰티로 처음 설립된 곳이다. 특히, 1997년 최초로 네일 과목을 개설한 보떼뷰티아카데미는 네일 관련 제품 및 손톱과 발톱을 교정하는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피부미용 관련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학점은행제 학사학위(피부미용학사) 호남최초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보떼뷰티아카데미는 현재 스타일리스트 양성을 도입, 토털 뷰티아카데미로서 다시 한 번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1997년 순천 청암대학에 국내 최초 네일 과목을 개설과 네일 관련 교재를 펴낸 서동균 원장은 손톱과 발톱을 원하는 방향으로 자라게 할 수 있는 스컵팅을 활용하여 교정하는 기술을 특허출원을 했다. 기초학문인 미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제약회사 근무시절 평소 미용관련 제품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
졌었다. 퇴사 후, 서 원장은 전문지식은 없지만 스스로 미용관련 기술을 습득하여 본격적인 후배 양성과 대학의 커리큘럼을 개설해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네일 관련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게 됐으며, 96년부터는 순천 청암대학에서 피부미용과 교수로 대학 강의를 시작, 현재는 대전대, 서원대 등의 대학원에도 출강하고 있으며2004년 광주비엔날레에 작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서원장은 “초창기 기술 위주의 기성세대와 4년제 대학의 정규과정의 이론 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들이 서로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공유하여 미용 산업을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미용학과가 15년 전부터 전문대를 시작으로 현재는 4년제 대학까지 130여개 학교가 있다. 여기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5~10년 후에 대비한 미래를 계획하는 커리큘럼 개설이 시급하고 2,4년제에서 중복되는 교과목을 차별화하여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계기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지역사회교육기관은 매우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방법에 의해 존재․운영되고 있지만, 평생교육이념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노력하고 있다. 미용문화를 선도하는 보떼뷰티아카데미(한국예술평생교육원) 역시 평생교육기관의 하나로서 사회교육의 활성화를 적극 꾀할 것이다. NP

<서동균 원장 약력>
- 평생학습도시 프로그래머/ 교육사
- 순천 청암대학 피부미용과 교수
- 한국평생교육사협회 지회장(현)
- 대한 네일협회 수석 부회장(현)
- 코리아 뷰티디자인학회 교육위원장(현)
- 조선대학교/한국예술 종합교육원 피부 미용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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