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EDITION ANDZ)

[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40대 아저씨? 고루한 패션과 푹 퍼진 몸매, 이제 옛 일이다.

적극적으로 외모를 가꾸는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아저씨를 뜻하는 신조어 ‘아재파탈’까지 등장했다.

기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젊고 세련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남성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새로운 40대들은, 패션, IT, 캠핑, 키덜트 등 다양한 트렌드를 보다 빠르게 접한다.

소득수준 또한 갖추고 있어 경기침체로 정체된 패션 시장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자신의 분야에서 열정적이면서 세련된 패션 감각과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세대, ‘뉴포티(New Forty)’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 40대의 새로운 모습이다.

트렌드를 파악한 패션업계는 발빠르게 뉴포티를 겨냥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특히 음악이나 영상 등을 통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으로 40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낯설고 딱딱한 제품 소개보다 친근하게 접근 가능한 마케팅 수단으로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선호하고 있다.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에디션 앤드지(EDITION ANDZ)는 생활 속의 여유를 즐기는 뉴포티(New Forty)를 위한 캐주얼 브랜드로, 2030 세대가 주요 타겟이었던 맨투맨 티셔츠, 스트레치 재킷-팬츠 셋업 등의 제품을 40대의 체형과 스타일에 어울리게 재해석하여 선보이고 있다.

이번 F/W 시즌에는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 개그맨 정성호, 뮤지컬 배우 손준호, 치과의사 김형규 등 각자의 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뉴포티(3545)세대의 대표 아이콘 4인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my_favorite’이란 테마로 네 사람이 최근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나만의 ‘페이버릿’과 함께 평소 즐기는 패션 스타일 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에디션 앤드지는 젊고 세련된 스타일을 기다리던 ‘아저씨’들의 취향을 저격해 ‘꽃중년 시대’의 패션을 리드하고 있으며,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신장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로 브랜드 안착에 성공하였다. 새로운 소비층에 대한 정확한 타겟팅과 니즈를 파악한 브랜드 콘셉트가 성공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세정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WELLMADE)는 전속모델 정우성과 함께 이번 시즌 새로운 광고 캠페인 ‘굿맨을 굿맨답게’을 진행하고 있다.

4050세대 남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젊은 감성을 잊지 않고 사는 ‘영포티(Young Forty)’가 되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윤도현과 협업하여 선보인 CM송 ‘웰송’은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과 어우러져 뜨거운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던필드알파가 전개하는 글로벌 남성 캐주얼 브랜드 크로커다일은 지난 시즌 ‘AWESOME FORTY!’ 캠페인을 통해, 40대의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광고 속 이정재는 다양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40대의 모습을 트렌디하게 보여줬다. 올 가을 시즌에는 보온성이 풍부한 울 재킷을 선보이며 남성 캐주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사진제공=EDITION AN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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