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정직, 성실로 제2의 도약 이룰 터
움푹 들어가거나 나오고, 꺾이거나 구부러지고, 텅 비어 있거나 가득 찬, 거칠고 투박하기도 하고 부드럽거나 매끄러운, 시각으로 감지되는 공간의 음영, 질감, 선, 부피감 등의 배경에는 언제나 빛이 자리하고 있다. 공간이라는 3차원의 세계가 훨씬 실감나는 입체감을 드러내는 것도 바로 빛 덕분이다. 그리고 빛이 닿는 곳마다 표정을 불어 넣는 조명은 그 자체로 공간의 예술이 된다. 조명이 단순히 어두운 공간을 밝게 비춰주는 역할만 하던 시대는 벌써 지나갔다. 최근 조명은 집 안의 전체적인 스타일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로 급부상 중이며, 제대로 된 조명 하나만 있다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공간을 완성시킬 수 있다. 1987년 설립 이래 성실과 신용을 모토로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삼천조명(주)(대표 정영훈 www.samchun.net)’는 알찬 기업을 만드는 내실경영으로 동종업계에서 조명처럼 밝게 비추는 역할을 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삼천조명은 고도의 기술력과 다양한 경험의 축적, 그리고 능력과 열정으로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해 제2의 도약을 펼치고 있다.
인간과 빛의 유기적 조화 창조

고난을 극복하고 정상에 서다
21년 외길을 걸어온 삼천조명은 협력사와 화합하는 상생경영과 부채 없는 안정된 내실경영을 표방한다. 정영훈 대표는 “현재 국내 조명시장은 중국의 저가 제품의 물량공세로 인해 경쟁력에서 위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업체들의 과다경쟁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등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기술 및 품질혁신으로 이 같은 불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천조명은 국내 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중국 제품과 당당히 맞서고 있다. 협력업체와는 정도를 걸으면서 수주가 들어와도 한 곳만을 선택해서 계약을 맺고 나머지는 중소기업들에게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상생 경영모델을 제시해 동반성공을 도모한다. 한때, 삼천조명은 협력업체 부도의 아픔을 겪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처럼 스피드 경영과 추진력, 기술혁신과 성실함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아 지금은 조명산업의 선두계열에 서게 됐다. 정 대표는 “비록 부도라는 큰 파고가 있었지만, 막상 겪고 나니 혜안이 생겨 나를 더 강하게 해주었다.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때를 회고했다. 현재 한일건설, 금호산업, 경남기업, 현진건설, 성지건설, 동양건설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비롯해 50여 개의 건설회사가 주요 클라이언트로 있으며, 건설회사 영업 20년 동안의 노력과 세월이 빚어낸 정 대표의 인맥이 지금의 삼천조명의 자산이기도 하다.
솔선수범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다
하루에 4시간 이상 자지 않는 근면함과 한 기업을 책임지는 리더라는 사명감으로 삼천조명을 일궈온 정영훈 대표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하루에 6~7km를 조깅하고, 직원들보다 먼저 출근한다. 서울 소재의 H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정 대표는 그 당시 전기 면허를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한 사람으로서 대한항공을 거쳐 서울시 공무원 생활을 12년 동안 하면서 조명에 매력과 재미를 느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일산큰빛교회 박순종담임목사와의 인연으로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그는 항상 겸손한 자세를 미덕으로 삼아 기업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탈한 모습을 보인다. 권위 있는 리더이기 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잔일을 처리하는 꼼꼼함과 솔선수범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정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봉사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바쁜 일정에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매주 교회 봉사를 통해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또한 장애인을 위해 만든 ‘사회복지법인 양혜원’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현재 경기도 이천시의 1,500평의 부지에 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으로 공장을 짓고 있는데,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감사와 믿음을 기반으로 세계화 추구
건강을 무엇보다 강조하며 정신과 물질 모두의 측면에서 청결하기를 바라는 정 대표는 매사에 활력과 자신감이 넘친다. 대인관계를 포함, 모든 일(작게는 청소부터)에 솔선수범하며 가족부터 신뢰하고, 직원과 협력업체를 믿는다. 믿고 맡기면 소신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며, 때로는 실수를 통해서 발전해 나간다고 강조한다. 그것이 그의 결단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정 대표의 두 아들은 각각 관리 분야와 영업 분야에서 맡은 일을 아주 잘 하고 있다고 하는데, 미리 준비하고, 오랜 경영수업을 통해 제대로 경영하기를 바라는 그의 뜻에 따라 큰 아들인 정지혁 관리실장은 현재 조명기구와 통신과의 결합, 새로운 조명디자인 획득 방안, 조명기구 AIOP(ALL IN ONE PLACE) 생산을 기획, 연구 진행 중이다. 건강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직원들 모두가 꿈을 이뤄가기를 바라는 정 대표는 무엇보다 기술, 영업, 투자가 삼위 일체된 기업으로의 성장전략을 추구하며 “욕심은 자제하고, 방만한 경영은 금물이라고 여깁니다.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삼천조명의 세계화를 이루어 내고 싶습니다”라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금까지도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큰 교회를 짓는 일에 기여하는 것이 삶의 목표(Vision)라는 정영훈 대표는 “판매보다는 사후관리를, 이익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며 고객에게 명품의 조명기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랑, 정직, 성실을 사훈으로 내세우고 있는 삼천조명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 개발로 이뤄낸 빛의 기술로 우리나라와 세계의 밤을 환하게 밝혀 국내외 조명시장을 정복해 나갈 것이다. NP
김계한 부장
khkim@inewspeopl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