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이정현 대표 사퇴 등 적극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심축인 김무성 전 대표는 위기 속에 지지기반을 다지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강연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전국 대학 릴레이 세미나 시작했다.

김 전 대표는 경북대를 시작으로 충북, 전북, 경기, 세종, 경남, 강원, 서울 등 전국에서 11번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비박계의 또 하나의 축인 유승민 의원도 대구가톨릭대에서 특강을 진행하는 등 강연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수세에 몰린 이정현 대표는 이들에 대해 “대선 주자라는 사람들이 다 합쳐 지지율 9%도 안되는 상황에서 자기 앞가림도 못 하면서 이정현만 물러나라고 한다”고 질타했다.

또 “젖먹이도 할 수 있는, 옹알이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얘기가 잘못하면 사퇴하라는 건데 비전 제시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이정현이 그만두기로 했으니까 이제는 대한민국과 당을 이끌어갈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을 설득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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