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서울과 세종시가 27분 더 가까워진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시와 경기도 평택시를 잇는 국도 43호선 46.5㎞ 구간이 오는 19일 전면 개통된다고 밝혔다.

16일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종-평택 국도는 자동차 전용국도로, 2002년 착공했다. 2013년 세종-천안, 2015년 천안-아산 개통에 이어 아산-평택 구간이 개통되면서 통행료와 운행거리, 통행시간 등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서울-세종간 통행시간이 출퇴근시간에는 135분→110분 (25분 단축), 주말에는 142분→113분 (29분 단축)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27분이 단축돼 충청권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또한, 이번 신설 국도는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남풍세 나들목, 평택-화성 고속도로의 오성 나들목에 직접 연결돼, 고속도로 통행료가 2800원(승용차 기준) 절감, 운행거리도 5~8㎞ 단축된다. 김인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경부선·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구간이 일부 완화되고, 인근 도로의 통행속도도 5㎞/h 빨라지는 등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도 개통에 대해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도로 개통으로 국내 물류산업이 발전하는 등 우리 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평택 국도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전면 개통되며, 개통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평택대교에서 강호인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과 단체,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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