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올해 채용한 4년 대졸 학력의 신입사원 평균 연령이 남성은 28세, 여성은 27세로 조사됐다.

실제 인사담당자 10명중 8명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나이를 살펴본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322명)와 직장인(316명) 총 638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의 나이와 채용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의 나이를 보는 이유’로 ‘기존 직원과의 융화를 위해’ 본다는 인사담당자가 48.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조직의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위해(43.6%)’라는 답변이 뒤따랐다.

직장인들에게 ‘신입사원 채용 시 나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과반수 이상인 65.8%가 ‘살펴야 한다’고 답했다.

채용과 조직관리의 관점이 아닌 실무자의 입장에서 ‘나이가 많으면 일 시키기 불편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3.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기존 직원과의 융화(42.8%)’나 ‘위계질서를 위해(30.8%)’ 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68.6%)와 직장인(58.9%)의 과반수이상은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인사담당자와 직장인이 꼽은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은 남성 28세, 여성 26세로 실제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의 평균연령과 비슷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지원자의 높은 직무역량도 중요하지만 기존 직원들과 융화와 시너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의 나이를 참고하는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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