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 시 전공보다는 지원자의 인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기업 채용담당자 83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인성 및 됨됨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4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전공 분야 및 전문지식(32.5%) 보다 16.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다음으로 ▲오랫동안 근무할 사람인지를 평가한다(28.7%) ▲인턴경험 등 지원분야 경력을 본다(19.5%) ▲기업문화와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본다(15.0%) ▲관련 분야 자격증을 본다(12.5%) 순이었다. 이 외에 ▲비즈니스 매너(8.5%) ▲호감 가는 인상(5.0%) ▲학벌 및 출신 학교(5.0%)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또한 이들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가 최소 3년은 근무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년 정도 근무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37.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년(20.4%) ▲2년(18.3%) ▲1년(12.1%) 등의 순이었다.

한편 기업들이 꼽은 최고의 신입사원 유형으로는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알아듣는 ‘똘똘이형’ 신입사원이 응답률 49.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재치와 유머감각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유형(31.9%) ▲힘든 일도 묵묵하게 해내는 ‘돌쇠형’(21.8%) ▲선배들도 잘 챙기는 센스 있는 유형(14.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최악의 신입사원 유형으로는 지각이 잦고 근태가 좋지 못한 사람이 응답률 46.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매사 의욕이 없는 사람(39.7%) ▲가르쳐줘도 그때뿐이고 금방 잊어버리는 사람(33.3%)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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