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이남진 기자]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 기간 동안,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보다 장시간 앉아서 공부에 집중을 하게 된다. 그렇다 보니 활동량이 적어지고 칼로리 소모가 낮아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이후 또 다른 과제다.

23일 입시전문 기업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고3 수험생 회원 6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605명 중 29%(177명)가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다이어트’라고 답했다. 이어 ‘게임 등 놀이 21%’(126명), ‘수면 등 휴식 20%’(124명), ‘아르바이트 15%’(90명), ‘성형수술 9%’(52명), ‘음주 등 유흥 6%’(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장시간 진행된 신체 약화를 간과하고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경우,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 특히 무작정 굶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현상을 비롯한 건강 악화를 불러일으키므로, 저염 고단백 다이어트 식단이 필요하다.

또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적이다. 특히 다리가 부어 있는 수험생들에겐 꾸준한 트레이닝을 통해 신진대사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공원과 같은 곳에서 러닝을 하거나, 언덕을 뛰어오르는 운동이 좋다. 또 하체 근력운동을 할 때는 기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스쿼트나 런지처럼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김학영 원장은 “수능 이후 다이어트 등 외모 개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수험생들이 많다”며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려고 왔다가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 시간 활동 부족으로 찐 살은 금방 안 빠지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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