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현기환 전 수석비서관 트위터)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부산 엘시티 개발사업 비리 관련 피의자로 입건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빼돌린 회삿돈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현 전 수석이 범죄에 개입했다는 단서가 포착돼 지난 18일 피의자로 입건한 뒤 출국금지 조처했다”고 밝혔다.

현 전 수석은 이 회장의 엘시티 개발사업에 특혜를 지원하도록 금융권 등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 회장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현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와 자료를 분석중에 있다. 증거물 분석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는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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