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씨가 유명 연예인이나 경찰 고위직 간부 부인 등과 친분을 쌓아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27일 최순득 씨의 집에서 1년여간 운전기사로 일했던 A씨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A씨는 녹취록에서 “최씨는 일주일에 세 번씩 지인들과 골프를 쳤다. 이들은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사람들”이라고 증언했다.

또 “(골프 멤버중에는) 탤런트들이 있었다”며 “부부사이인 L과 S, N과 K와 주로 친하게 지냈다”고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평소 최씨가 친하게 지냈던 방송인 C씨가 모 방송사의 유명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최씨가 전화를 해서 특정 노래를 틀어달라고 말하면 실제로 그 노래가 방송에서 나왔다는 말을 전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골프 멤버 중에는 전 지방경찰철장이었던 B씨의 부인도 있었다. A씨는 “최씨가 부인뿐 아니라 당시 경찰청장이던 B씨와도 가깝게 지냈다”며 “B씨의 부속실에 봉투를 갖다 주라는 심부름도 몇 번 갔었다”고 증언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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