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온천도시개발지주조합이 이룬 성과

경기도 화성시는 시 전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눈 뒤 2015년까지 7천400억원을 들여 권역별 관광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온천지구 지정 후 10년 넘게 제자리를 맴돌던 화성 온천도시개발사업은 해양레저관광권(서신·송산), 내륙휴양관광권(팔탄·향남), 신도시 관광권(동탄권역) 등 3개 관광개발권역으로 나눴다.


경기도내 온천 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다. 현재 17개소의 온천이 운영중인 도내에서 개발 또는 개발추진 중인 온천은 30개소에 달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 포천, 이천, 양평, 용인, 부천 등 20개 시군에서 온천개발이 경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온천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섭씨 25도 이상인 용출수가 하루 300톤 이상 확보돼야 한다. 월문, 율암, 병점, 발안식염 온천이 운영 중인 화성시의 경우 화성, 안영, 화당, 사강 온천 등 5개소가 개발 중이다. 국민소득 증가와 여가문화 확산으로 2002년 이후 온천발견 신고 및 개발신청이 몰리고 있다. 화성시는 공룡알 화석지(천연기념물 제 414호)로 유명한 송산면 일대 해양레저관광권역에는 공룡테마파크와 음악박물관, 염전체험장 등을 조성키로 했다. 또 온천 휴양지가 있는 팔탄면 일대 내륙휴양관광권역에는 온천 테마단지를 조성하고 갈대, 억새 군락지 등 생태체험장과 청소년문화캠프장 등으로 집중 개발키로 했다. 인구 30만명이 넘는 화성시는 북쪽으로 안산과 수원, 동쪽으로 용인, 남쪽으로 오산 및 평택과 접하고 서쪽으로 경기만의 경기도 안산시에 속하는 여러 섬과 대하고 있다. 군자·남양·분양의 세 만을 끼고 있는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여 간척·염전조성·수산양식에 적합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으며, 분양만에는 남양만 방조제가 건설되어 거대한 담수호인 남양호가 생겨났다. 이 만을 포함한 앞바다에는 2개의 유인도와 39개의 무인도가 있다. 경기도 화성온천지구 지정 지주들의 모임인 화성온천도시개발지주조합의 강영호 조합장은 지난 2004년11월13일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장으로 선출되었고 그동안 침체됐던 온천개발을 합법적으로 가속화시켜 나가고 있다. 강 조합장은“각종 테마타운 등의 조성으로 명실공히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는 신도시가 들어서는 동탄권역에는 노작 홍사용 문학관과 제암리 성역공원, 어린이 자연체험학습장 등을 조성해 도심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화성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는데도 늘어나는 경기지역 관광객 수요를 흡수할 인프라가 부족하다”며“관광개발 권역별로 테마숙박시설 등을 갖춰 경쟁력 있는 광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중 제2종 지구단위계획 승인 및 환지 계획이 마무리 되는 대로 토목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단위협의가 마무리되면 약 24만7000평의 부지에 호텔, 콘도, 여관 등의 숙박 시설과 골프연습장, 스포츠 센터 및 기타 상업 시설 등을 두루 갖춘 대규모 온천관광지가 조성될 것이다.

이제 개발만 남아


화성온천도시개발지주조합(주)은 사업 지연에 따른 주민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2004년 11월 13일 결성돼 현재 509명의 조합원이 등록돼 있다. 현재 화성시 관내에 개발 중인 온천 지구는 총 8개소로 개발 면적만 220만평에 이른다. 화성온천은 1987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20여년의 세월 동안 개발과 정지를 번복해오다가 2년 전 결성된 화성온천도시개발지주조합(주)이 역할을 하기 시작하면서 화성온천개발에 대한 윤곽이 잡혀갔다. 화성온천도시개발지주조합은 화성온천과 온천 개발권에 대한 시행 위임사항을 타협과 법적 대응으로 협의 조절하여 20% 가처분 해제소송에서 승소했다. 따라서 1차 58명이 재산권을 회복하였고 약 350명 조합원의 동의 주민제안(토지주) 사항으로 2종 지구단위 접수 법적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집단 개발현장의 틈새를 노리는 무리들이 계획적으로 조합에 침입하여 화성온천지구를 대상으로 폭리를 취하고자 각종 중상모략, 기물파손, 비·대·위 출범, 위장조합 2차 총회개최, 조합임원개선을 무차별적으로 자행하고 적반하장으로 민·형사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전면적, 심리적, 제도적으로 공격해 왔으나, 지주조합원 모두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냈다. 지주조합의 법적 승소에서 이 같은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 이미 세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강영호 조합장의 열정으로 이룬 성과


“화성온천개발에 걸림돌들이 이제 모두 제거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화성온천 지구내 개발 주체인 토지주로서의 주인정신이 요구되는 때입니다.”라고 강영호 조합장은 강조했다. 이런 성과를 얻어내기까지 조합원 모두의 염원과 노력도 있었지만 강 조합장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오랜 기간 투쟁과정을 거치면서 항상 그 중심에는 강 조합장이 있었고, 조합원 모두의 선두에 서서 이 사업을 총괄해오고 있다. 25년간 화성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한 그는 화성시에서 나고 자란 화성 토박이다. 화성시 3대 의회의원을 지낼만큼 화성시에 대한 애정과 노력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이런 그였기에 화성시 온천개발과 관광산업 신장에 그의 손길이 닿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강 조합장은“지난 1987년 온천 개발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10년 넘게 여러 심의를 거쳤었고 1999년 환경영향평가와 2000년 교통영향평가 그리고 2001년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의결를 거치면서 화성온천개발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강 조합장은 꾸준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여러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었고, 그로인해 2년여 동안 조합장으로 선출되어 화성온천개발의 중심인물이 된 것이다.

토지주들의 투자자산가치 증대


화성온천개발의 인허가 절차는 이제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고 2007년 착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 어디에도 저수지를 끼고 있는 온천은 없다는 것이 화성온천이 가지는 차별성이다. 저수지가 온천과 함께 있게 되면 온천의 온도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온천의 수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지만 화성시의 저수지는 온천의 형성에 전혀 해로운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저수지를 끼고 있는 주위의 자연경관과 앞으로 들어서게 될 편의시설들이 화성시 온천 종합 레저타운을 탄생시키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 강 조합장은“유사한 조직들이 발붙일 수 없도록 사업전반을 판단하는 토지주의 현명함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길일 것입니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화성온천도시개발지주조합은 최근 지주조합 2차 총회를 모든 토지주, 관계자가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함으로서 화성온천지구의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분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2종 지구단위승인 후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하게 되면 토지주들의 투자자산가치 증대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또한 동반착수하게 될 화성시 관광레저단지 조성은 화성시 일대의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강 조합장은“개발의 주체는 우리 토지주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신 토지주들이 빨리 조합에 가입해 집단 개발지 토지를 소유한 지주로서 개발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저수지를 끼고 있어 더욱 수려한 경관

추위가 찾아오면서 수도권 일대의 온천들에 휴양객이 몰리고 있다.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맡기고 눈을 감으면 굳은 몸이 눈 녹듯 풀린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보약보다 좋다는 온천욕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온천은 단순히 피부에만 좋은 것이 아니다. 관절 통증해소와 뇌혈전, 심근경색, 천식 등 성인병에 효능이 뛰어나고, 혈액순환은 물론 정신을 맑게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류마티즘, 신경골수염, 신경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은 물론, 물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피부에 탄력을 주므로 피부가 매끄러워 지는 것이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덕천리 일원에 개발될 온천을 살펴보면 27~29℃로 적정 양수량이 4,000㎥/일 정도다. 수질성분은 과망간산칼륨이온, 나트륨이온, 염소 등 알칼리성 온천에 해당한다. 알칼리 성분과 수소이온 농도가 높아서 피부를 더욱 매끄럽게 해준다. 화성온천은 수도권에 위치에 접근성이 양호하고 저수지를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한 강점이 있다. 또한 국내 3대 자생 연꽃 군락지를 포함하고 있어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동방대교 진·출입로로 교통여건이 양호하여 온천과 레저유원지를 접목시킨 국내 최초의 화성온천지구는 국내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전망이다. 주5일 근무가 확대되면서 시민들이 주말에 다양한 종류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시급한 시점에서 화성온천의 온천 레저 유원지를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발될 화성온천은 주변광광지와의 연계성을 통해 지역관광개발을 선도할 예정이다. 경기도 및 화성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화성시를 국제관광단지로 발전시키려는 계획도 품고 있다. 화성온천개발지역은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정도밖에 소요 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아주 유리한 조건을 가진 셈이다. 강 조합장은“화성온천개발지역은 생태 및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국제적 수준의 사계절 종합 리조트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테마를 잡고 새로운 문화코드를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통 유럽형 Spa와 휴양형리조트, Well-Being을 접목한 복합관광휴양단지로 거듭나게 될 화성온천을 주목해본다.NP

<강영호 조합장 약력>
@화성시 전직공무원
@화성시 3대 의회의원(전직)
@팔탄초등학교 운영위원장(전직)
@팔탄초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현직)
@화성고등학교 운영위원장(현직)
@팔탄농협장 직무대행(전직)
@화성노총 화성시지부 장학회 이사(현직)
@화성시 의정회 이사(현직)
@팔탄 아리랑 조기 축구회 회장(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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