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주말 진행을 맡았던 박상권, 이정민 앵커 (사진출처=뉴스데스크 방송 캡쳐)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MBC의 대표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의 진행자들이 물러나고 있다.

30일 각종 매체 보도에 따르면, 3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12일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인 박상권 기자와 이정민 아나운서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주말 뉴스데스크를 담당하는 임영서 주말뉴스부장 또한 보직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들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 MBC 관계자들은 “촛불집회, 최순실 게이트 등 사회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대한 보도에 적극성이 없었으며, 그 분량 또한 타 방송에 비해 현저히 적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SBS와 KBS는 촛불집회 보도를 위해 방송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특집뉴스를 편성하는 등 보도에 적극성을 보였으나, MBC는 관련보도가 8건에 그쳤다고 한다. 또한, 촛불집회 현장에서는 기자들이 MBC 로고를 떼고 취재를 하는 등 보도에 대한 항의를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최순실 사태 보도이후 시청률이 4~5% 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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