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공식 채택했다. 새 제재안은 북한의 자금줄인 석탄 수출의 62%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30일(현지시간) 안보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5개 이사국이 참가하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9월 9일 일어난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82일 만이다.

새 결의안은 민생 목적으로 수출하는 석탄에 대해서는 제재를 하지 않았던 지난 2270호 결의 조항을 없애고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액이 4억달러, 수출량은 750만t을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정했다. 산정 시점은 매년 1월 1일로 금액이나 물량 둘 중 어느 한 쪽이라도 상한선에 도달하면 수출이 불가능하다. 석탄은 북한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이번 제재가 실행됨에 따라 북한의 전체 수출액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북한은 은, 동, 아연, 니켈 등 광물 4종과 아프리카 국가에 판매해 온 대형 조형물 수출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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