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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업무 몰두 위해 사업 물러날 것”
(사진출처=위키미디어)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트럼프의 150개 사업체는 누가 운영하게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30일(현지시간) 국정 운영을 위해 운영 중인 사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국정에 몰두하기 위해 나의 위대한 사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법적인 의무는 없지만, 대통령으로서 직무가 내 여러 사업과 조금이라도 이해 상충의 소지가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는 대통령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업에서 완전히 물러나기 위한 법적 서류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의 공약이면서, 공화당의 충고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대선 승리 후, 인도 뭄바이에서 트럼프 이름이 붙은 호화 아파트단지를 짓는 인도 부동산개발 업자들을 만나는 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의 사업 운영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미국 외에도 한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캐나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최소 25개국에서 150여개의 사업체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분야도 음료수, 골프장 개발, 트럼프 브랜드 이용하고 사용료를 내는 라이선스 사업 등 다양하다.

앞서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사업을 모두 자녀들에게 물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이는 해결책으로 보기에 문제점이 있다. 미 연방법은 가족이 아닌 독립적인 제3자에게만 백지신탁(공직자가 재임기간에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을 허용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국정에 참여하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트럼프가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했지만, 외국 정부는 트럼프 사업에 대한 중립성을 유지하기 힘들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15일 뉴욕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운영과 사업 이임 등과 관련된 자세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은지 기자  arej9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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