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CSR교육문화원을 가다
소설가 김훈은 자신의 몸을 통해 나온 것들만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책에서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해서 안다는 것은 실로 다른 차원의 얘기라는 거다. 해외연수를 떠나는 많은 사람들은 언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이력과 견문을 넓히려 한다. 아마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잘 어울리는 시절은 없었던 것 같다.
해외연수는 좋은 대학을 가거나 취업을 잘 하기 위한 필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그런 해외연수는 대부분 영어를 좀 더 잘 하기 위한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누군가는 해외연수를 영어를 정말 배우고 싶고, 그 나라 그 곳의 문화를 알고 싶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다녀오는 형식적인 절차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왕 해외로 나가 영어를 배워야 한다면,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영어를 배우고, 그 곳의 문화와 정서도 같이 알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문 교육 시스템이 요구된다. 이런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조기유학이 불러올 수 있는 많은 문제점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CSR 교육문화원(www.nzinfo.co.kr) 김세훈 원장은“학생들이 유학에 성공하려면, 지인이 아닌 전문교육기관에 맡겨 학생들의 국가관이나 인성교육, 독자적인 자립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적인 조기 유학을 위해서 전문적인 유학 교육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는 CSR 교육문화원을 찾아갔다.
조기유학을 성공으로 이끄는 5가지 차별화
CSR교육문화원(Captain Study & Relationship Education Cultural Centre)은 현재 뉴질랜드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1998년부터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티에서 현지 공, 사립학교와 함께 국내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을 주관한다. 한-뉴 간 공, 사립 초, 중, 고등학교 간의 자매결연 및 교류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티의 중, 상류층이 살고 있는 Henderson, Glen Eden, Blockhouse Bay, Lynfield 지역의 6개 정규 공, 사립학교의 유학생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김세훈 원장은 CSR 교육문화원의 시스템을 크게 5가지로 소개한다. 우선 교장선생님의 추천으로 같은 또래 어린이가 있는 원어민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기 때문에 신뢰감과 영어 실력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번째는 방과 후, 현지차량(승합차)4대로 교육원에 와서 매일 3시간, 학생 개개인의 레벨에 맞춰 원어민 선생님과 보충수업을 하고, 수학 및 인성 교육을 진행한다. 세 번째는 고학력자나 교육전공자가 교육원 선생님으로 배정되어 학습의 전문성을 높이고, 선생님들이 24시간 대기하는 당직시스템을 통해 교육원생들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네 번째는 매년 5월~10월에 현지학교부담으로 한국에서 자매결연한 학교를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현지선생님의 사진과 이력사항을 학부모님이 파악할 수 있게 하는 홈페이지에 등록하며, 분기별로 학생 기록부를 작성해 학부모에게 송부하는 오픈 경영을 하고 있다. 유학경비도 미국이나 캐나다가 1년에 약(한화) 6000만원인데 비해, 뉴질랜드의 CSR 교육 문화원은 이 비용의 절반 정도면 종합관리교육시스템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내겐 너무 현명한 CSR교육문화원
뉴질랜드는 남서 태평양에 위치한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국토의 면적이 남한의 2.7배로 영국과 같은 크기지만, 인구는 대략 410만 명 정도에 불과한 나라다. 적은 인구 때문인지 한 학급에 25명 남짓한 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뉴질랜드 영어는 미국영어처럼 굴림 발음이 많지 않고, 영국의 영어처럼 악센트가 강하지 않은 점잖은 수준의 영어를 구사한다. 이런 이유로 유럽이나 기타 3국에서도 영어 연수를 위해 뉴질랜드를 찾는다. 한국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뉴질랜드 현지 공, 사립학교를 다니면서 현지 학생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정식 교육을 받기 때문에 영어학습 뿐 아니라 문화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조기 유학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문화적 차이와 순조롭지 못한 의사소통은 성공적인 조기유학에 방해가 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김 원장은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직원들을 상주시키는 방식으로, 뉴질랜드에 유학 간 자녀와 한국 부모님간의 연락을 수월하게 함으로써 학생의 어려움을 부모님이 같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원장은“부모님들도 자녀들을 위해 같이 공부를 해야 자식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님과 자녀 사이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부모님에게 교육진행상황 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한 눈에 내 아이의 교육진행 및 기타 상황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유학생활 도중에 학생이 병이 나면 어떻게 되는지, 현지 기후는 어떤지, 홈스테이에서 몇 명이 함께 생활하게 되는지, 밥은 어떻게 먹고 하루에 용돈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심지어 학교에서 홈스테이까지 어떤 식으로 통학하는 지 등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조기유학은 하나의 붐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잘 못된 조기유학은 많은 문제점을 낳을 수 있지만, 잘 된 조기유학은 학생의 인생에 있어 좋은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체계적이고 알찬 전문 교육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전문 교육 시스템이 홀로 유학을 떠나 어린 나이에 경험할 수 있는 많은 좌절과 실패 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유학의 많은 문제점들을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N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