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대형 화제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1일 오후 관용차를 타고 서문시장에 도착해 김영오 서문시장 상인회장과 함께 20여분간 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갔다.

국정농단 사태 발생 이후 박 대통령이 청와대 외부 일정에 참석한 것은 35일만이다. 그러나 사태에 따른 민심을 의식해서인지 박 대통령은 상인들과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않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문시장 상인들은 “대통령이 현장을 둘러만 보고 뭘 도와줄 것인지에 대해 상인들과 대화도 하지 않고 바로 가버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 상황에 대통령이 염치없이 여기에 왜 오느냐”며 비판하다가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다른 시민들과 한 바탕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난 데 부채질하러 찾아갔나’, ‘만나서 위로는 하고 대화는 들어본건가’, ‘계란 맞을까 무서워서 경호원 수십명 대동한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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