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화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최순실 게이트’ 수사팀장으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1일 박영수 특별검사는 법무부와 검찰에 윤석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를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윤 검사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검사는 지난 2013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직한 면모를 보여 ‘검사다운 검사’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내부 보고를 누락했다는 이유로 좌천된 윤 검사는 국정감사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심했다”며 검찰 수뇌부를 겨냥하는 등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밝혀 또 한번 관심을 집중시켰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인사들은 윤 검사의 특검 합류 소식에 “국민검사 윤석열의 귀환을 환영한다”, “녹슨 칼 다시 벼려 환부 과감히 도려내길 바란다”는 환영의 글을 SNS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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