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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사고원인 '연료 부족'…축구팬들 분노
(사고 여객기 이륙 전 샤페코엔시 선수단이 남긴 셀카)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브라질 샤페코엔시 선수당 등 71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세기 추락 원인이 연료 부족으로 확인되면서 여론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 1일 BBC등 외신들에 따르면 콜롬비아 민간항공국이 사고 비행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비행기에 기름이 바닥 나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공개된 블랙박스 녹음 기록에 따르면 조종사는 추락 직전 관제탑에 “연료가 없다”며 긴급 착륙 허가를 요청했다. 그러나 관제탑은 엔진 고장으로 회항한 다른 비행기가 이미 활주로에 접근중이라며 7분간 더 기다리라고 지시했다. 이후 조종사는 “메이데이”를 외쳤고 관제탑은 그제야 다른 항공기에 접근 금지를 지시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여객기는 4분간 허공을 헤맨 후 활주로에서 17km 떨어진 산 중턱에 추락했다.

콜롬비아 당국에 따르면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와 기자, 승무원 등을 포함해 사망자는 71명, 생존자는 6명으로 추정된다.

사고를 당한 샤페코엔시 축구팀은 1일 열린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모든 여객기는 목적지에서 30분간 추가 비행을 할 수 있는 연료를 탑재해야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라미아 항공사에 대해 소속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시켰다.

한편 이날 사고가 기체 결함이나 악천후가 아니라 무리한 운항과 관제 실수에 따른 것임이 밝혀지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jinnypoooh@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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