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꿀 좌석’으로 알려진 이코노미석의 맨 앞자리를 최대 10만원의 추가요금을 더해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의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를 진행한다. 대형 항공사가 좌석 유료배정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는 일반석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 추가금액을 지불할 시 이코노미석의 맨 앞좌석을 사전 배정하는 서비스다. 이코노미 맨 앞자리는 앞 공간이 넓어 보다 더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추가 요금은 일본 중국 동북아시아 2만원, 동남아시아 4만원, 서남아시아 6만원, 미주 유럽 시드니 10만원으로 내년 3월31일까지는 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해 추가 요금이 50% 할인된다.

좌석 유료 배정은 항공사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저비용항공사나 해외 항공사들에서는 일반적이다. 그러나 국내 대형 항공사에서는 아시아나가 처음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반응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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