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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가 결정될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궁지에 몰린 박 대통령이 그의 운명을 판가름 할 한 주를 맞았다”면서 박 대통령의 소속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도 탄핵소추안을 결의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재벌 총수들이 줄줄이 청문회 증인으로 서게 된 현 정국에 대해 보도했다.

이어 “9일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은 50대50”이라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말을 전하며 만일 탄핵이 가결된다고 해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리는데 최소 두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6일 시작되는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비롯해 총 9명의 재벌 총수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점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이들이 자금을 지원한데 박 대통령에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청문회에서 집중 추궁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만일 탄핵이 가결된다면 박 대통령은 민주적으로 당선된 대통령 중 사상 처음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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