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중요

급속히 발전하는 산업기술과 문명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지만, 이에 반하여 화재 등 각종 사고의 발생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화재는 재산상의 손실도 크지만 인명을 앗아가는 비극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화재참사의 경우 미리 대비하고, 철저히 예방을 한다면 그 피해를 대폭 줄일 수가 있다.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제정무)는 화재안전에 관한 업무를 주로 한다.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화재위험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70년대 초 대연각호텔과 서울시민회관 등 엄청난 인명피해를 준 대형 화재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보험회사가 방재전문기관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외국의 사례를 모델로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다. 이 법에 따라 한국화재보험협회(Korean Fire Protection Association)를 설립하여 화재의 사전예방 기능으로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신체손해배상특약부 화재보험에 의무 가입하게 함으로써 사전?사후의 종합방재기능을 수행하게 하였다. 정부는 화재안전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제공해주고 손해보험회사는 예산지원을 함으로써 화보협회를 통하여 손해예방이라는 사회 안전기능을 수행토록 한 것이다. 보험업무, 방재기술 실무교육, 방재시험연구원 등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협회는 우리나라의 방재기술 과학화 및 방재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노르웨이, 독일 등 세계 선급기관들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의 해안경비대(USCG), 러시아 교통성(RMRS) 등으로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화재시험절차 적용에 관한 국제기준에 의한 지정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관련 시험을 대행하고 있다.

보험은 제2의 안전장치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제정무)는 화재안전에 관한 업무를 주로 한다.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화재위험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사후관리 측면에서는 재해복구와 인명피해에 대한 적정 보상을 위해 제3자의 신체손해보상을 담보로 하는 화재보험을 일정규모 이상의 건물에 의무가입토록 하여 화재피해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사회안전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화재예방과 소화시설에 관한 자료의 조사?연구 및 홍보활동, 특수건물의 화재안전점검과 화재위험도 평가, 화재보험에 있어서 소화설비 요율할인 등급 및 우량할인율 결정, 화재보험 공동인수 등의 업무도 담당한다. 매년 일정규모 이상의 국유건물?학원?병원?숙박업소?공연장?대규모상가?아파트?11층 이상 건물 등 약 21,000여건의 특수건물에 대한 화재안전점검을 연 1회 무료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회사가 요청한 비특수건물에 대해서도 소화설비 설치 및 관리상태를 검사하여 보험요율의 할인 등급을 정하고 있다.

방재기술 향상에 기여

▲ 소방안전봉사상시상식
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국내?외 각종 규격에 따라 실시하는 시험업무, 우수방화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업무,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수행하는 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노동부 지정 교육훈련기관으로서의 방재기술 실무교육업무, 국제표준화기구의 화재 안전분야 등에 대한 간사기관 활동 등 대외 기술협력 업무를 통해, 지난 20년간 방화관련제품의 품질향상을 촉진하고 우리나라의 방재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 결과 과학기술부로부터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지정,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많은 국내 기관으로부터 그 업무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원칙과 투명성에 입각해

협회 제정무 이사장은 “업무환경 조성이 중요합니다. 조직 구성원이 공유하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능력주의 인사관리, 유연한 조직관리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현재 협회의 존재이유를 검증하고 변화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조직 진단과 중장기 발전 전략의 수립을 도모하는 외부 컨설팅을 받는 과정을 추진 중에 있다. “원칙과 투명성이 지켜질 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원칙과 투명성에 입각하여 기관을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제 이사장의 경영철학을 내비쳤다.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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