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국민 5000명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박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인강의 곽상언 변호사는 자신을 포함한 시민 5000명을 대리해 박 대통령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곽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다.

곽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는 “대통령직을 이용한 불법행위는 정치적인 책임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민 개개인과의 관계에서 민사상 불법행위를 구성한다”며 소송 참가자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한편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까지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우선 5000명에 대해서만 소송을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