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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8일 인천 부평구 굴포천 유수지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8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황모씨(67) 등은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유수지에서 마대자루에 담겨 있는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황씨는 지난달 말 청소 미화원 동료들과 굴포천 수로에서 쓰레기를 담는 노란색 마대자루를 발견, 쓰레기인줄 알고 쓰레기를 모아두는 집하장에 보관했다가 이날 분리수거를 하던 중 마대 안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에 따르면 발견 당시 여성의 시신은 매우 부패한 상태였다.

이날 시신이 발견된 굴포천에서는 지난 2006년에도 남녀 쌍둥이로 추정되는 영아가 비닐봉지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됐던 적이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이 한 달 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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