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80년대 후반부터 중소기업체의 인력난을 맞아 1990년대부터는 정부의 주도 아래 동남아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을 추진해왔지만 각종 사회적 문제들이 발생함에 따라 '같은 민족'인 조선족의 유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김숙자 이사장

하지만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주어지는 차별적 임금과 처우 조건 등은 중국동포들은 한국에 대한 친밀감보다는 부정적 시각을 표시하기도 한다.

국내 중국동포들의 구심적 역할을 하며 한국 사회융합에 앞장서온 개척자이자 선구자로서 동포들에게 큰 힘과 도움을 주며 우리 사회로의 진정한 융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사단법인 재한동포연합총회의 김숙자 이사장은 “중국동포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시각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알게 모르게 중국동포들을 차별하는 일들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중국동포들이 한국사회에 융화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의 흐름 속에 자신의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여건을 찬찬히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국내 중국동포들의 한국사회 융화에 헌신
한중 양국의 문호가 개방되어 중국동포들의 한국 행 역사가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중국동포들의 한국사회 융합과 한국에서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받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 왔다. 그 중 한 사람이 재한동포총연합회의 김숙자 이사장이다.

동포들의 사회융합을 위해 기여해온 재한동포총연합회는 출범 후 지금까지 동포들의 한국사회의 생활법규, 고충상담, 체류업무대리, 손해배상 상담 등 동포들의 한국정착과 생활편의를 도모하면서 현재 전국에 걸쳐 동포들의 구심점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동포들의 한국사회적응을 위한 노력
한국학생을 위한 다양한 중국어 교육

동포들은 언어적으로는 문제가 거의 없지만 오랫동안 살아온 환경의 차이를 실감하면서 문화적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에 중국동포들의 한국사회적응과 동등한 사회적 지위를 얻고, 긍정적인 문화교류 태도와 인식 그리고 행동을 발달시키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협회는 재한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동포들이 한국사회 일원으로서 자질을 갖추고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자원봉사활동으로 깔끔이봉사단. 우리말봉사단, 동포예술단 등을 통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쳐나가면서 한국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다양한 소양교육을 시행해 왔다. 또 내년부터는 한국학생들을 위해 교사자격증을 보유한 동포강사를 통해 비싼 비용을 들여가며 중국유학을 갈 필요 없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중국현지의 생활처럼 효율적이고 현장감을 극대화한 중국어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김숙자 이사장은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며 지역사회에서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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