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明仁) 일본국왕/ CNN뉴스)

[시사뉴스피플=백지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서울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주한 일본대사관의 연례 행사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오늘은 일왕 생일이 아닌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영결식이 거행된 날”이라며 개탄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엄중한 시기에 일왕 생일파티?” 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부조리하고 불합리하며 불공정한 대한민국 체제를 바꾸는 시작의 날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날 오후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아키히토 일본 국왕의 생일파티를 연다.

이날 행사의 공식 명칭은 ‘내셔널데이 리셉션’으로 일본이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인 12월23일을 일종의 국경일로 정해 매년 12월 각 재외공관에서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파티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주한 외교단 및 양국 기업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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