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피플=박용준 기자]

(사진출처=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시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공동으로 러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2주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9일 부산시에서 ‘수료증 수여식’을 가졌다.

연수 프로그램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해외의사 1명당 소정의 시비를 지원받고, 연수 프로그램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러시아 Prymorsky Regional Oncological Company(연해주 지역암센터 종양외과) 전문의인 Khudchenko Evgenii(후드첸코 예브게니, 42세 남)로, 주로 수술 등 외과를 중심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1월 27일부터 진행된 연수 기간 동안 간담췌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위장관 외과 등의 수술 참관을 비롯해  중환자실과 건강검진센터, 핵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등을 방문해 주요 시설과 장비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부산시와 협조하여 부산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부산 주요 관광지 투어에 참가하기도 했다.

연수를 마친 후드첸코 예브게니는 “외과의사로서 다양한 수술을 참관할 기회를 주어서 감사드린다.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것이 놀라웠고, 환자들을 최우선으로 한 직원들의 친절에도 감명 받았다. 앞으로 진료협력을 강화하여 러시아 환자들의 암 치료를 돕는데 앞장서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광모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러시아 의료진 연수를 실시하였는데, 올해는 특히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다. 한국의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향후 의료 전도사로 러시아 지역 암 환자 유치와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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