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피플=전은지 기자] 고병원성 AI가 추가 지역에서 확진판정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신고된 오리, 5일 신고된 토종닭, 6일 신고된 산란계 의심축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확진 판정 받은 농가는 아산‧정읍‧충주‧세종 등이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오리 2만1800수(아산 7800수, 정읍 1만4000수), 닭 7만5100수 (충주 100수, 세종 7만5000수) 등을 각각 예방 차원에서 매몰 처리했으며,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해 이동통제,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역학조사위원회는 “고병원성 AI인 H5N6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며 “중국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가 철새를 통해 유입되었으며, 국내 유입과정에서 유전자 재조합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AI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 및 관련 종사자들에게 철저한 소독, 외부인·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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